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티비에서 하는 걸 본 것 같은데 그때 당시에 어린 나이에도 꽤 재밌게 봤거든요 요즘 너무 더워서 집에서 영화 보면서 시간 보내다가 예전에 보고 싶었던 영화들 찾아보고 있는데 그 영화가 생각나 다시 보고 싶은데 키워드로 검색해봐도 전혀 안나오네요ㅠㅠ
중세시대가 배경이었구요 주인공은 귀족 딸과 그 집안의 남자 하인이었던 것 같아요. 귀족 딸은 하인이 자길 사랑하는 걸 알고 일부러 하인한테 궂은 일 많이 시키고 일하는 하인 막 훔쳐보고요 아가씨를 사랑하는 하인은 묵묵히 아가씨가 시키는 일을 해요. 그러다가 결국 하인의 진심에 감동하여 둘이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되구요. 이게 영화의 초반부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하인은 점점 더 아가씨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위해 무술도 배우고 점점 발전하구요 중간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고 영화 후반부에는 나쁜 귀족이 아가씨를 자기 신부로 삼기위해 납치해가요. 그리고 아가씨한테 무슨 철로 된 정조대(그땐 뭔지 전혀 모르고 봤어요. 왜 철팬티를 입었지? 이러면서...) 같은걸 씌우고 어떤 성에서 막 그 열쇠가지고 남주인공이랑 칼싸움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구요. 근데 막 심각한 분위기라기보단 약간 로맨틱 코메디 같은 분위기구요. 암튼 뭔가 제목에 아가씨라는 말이 들어갔던 것도 같고 .. 근데 지금은 아무리 검색해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라는 영화만 주구장창 나오네요.
혹시 이 영화 아는 고수분 있으신가요? 꼭 한번 다시 보고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