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놀라운 글을 읽었습니다. (http://www.xojane.com/sex/duke-university-freshman-porn-star#disqus_thread)
영어로 되있는 글인데, 미국 명문대 중 하나인 Duke를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이 직접 쓴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포르노 배우입니다. 일을 시작한 이유는 6만불이나 되는 학비를 충당하고 졸업을 하기 위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섹스)로 할 수 있어서 그 경험이 더욱 값지고 힘이 되었던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포르노 산업에 일하는 배우들을 지지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큰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카메라 뒤에서 일어나는 배우들에게 관심을 안가지는지 의아하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노동착취, 폭력,
배우들의 꿈, 기타등등.) 반대로, 더 나아가, 그녀는 대중들이 포르노 배우들을 창녀나 인간이하로 낮추어 보지않고,
자기를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존엄성과 존중하게 대해졌으면 합니다.
긴 글을 아주 짧게 간략했는데.. 음,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이런 글을 처음 읽는거라 저에겐 충격이 큽니다.
더 충격인건 많은 사람들이 아주 잘 썼다고.. 진정한 feminist라고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요점은 알 것 같지만, 저는 아직 못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
왜냐면.. 글을 읽고 조금 생각해봤지만, 섹스를 "노동"으로 간주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조금 생각하게 만든 글이라 철학게시판에 올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