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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는 여성 주체화 과정
게시물ID : sisa_750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비네
추천 : 3/38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6/08/02 22:50:27
메갈은 여성 주체화 과정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텐데 제가 이해한바는 그렇습니다. 노예가 주인에게 벗어나 해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노예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주인과 동등한 위치에 서는 방법으로 의식적으로 주인을 욕하고 깍아내려서라도 상대방이 내 위에 위치하는게 당연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나도 마땅히 밑에 있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김치녀를 한남으로, 한국여자 가슴작다를 한국남자 성기 작다로 등등의 미러링이 있는데 미러링을 하고보니 그것이 부당한 것임이 드러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남자에게도 거꾸로 다 적용되고 이제보니 한국남자들이 잘난 거 하나 없으면서 지금껏 여성에게 혐오해왔냐는 식으로 대등한 주체의식을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억압기제로 작용해왔던 가부장제와 여성혐오로부터 비로서 당당하게 대항할수있었다고 봅니다. 여성이라고 여성혐오의식에 벗어나 있던 것이 아니고 남성을 타자화함으로써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메갈 출현 이전 김치녀 김여사 맘충의 열풍이었는데 메갈이후 달라졌죠. 주체적으로 나서 소라넷 폐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동안 여혐이 심화되고 찍소리도 못내다가 여성들이 나설수있었던 의식적 각성에 메갈이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여성학자들도 여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에 대해 인정한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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