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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문제가 되는 체대에 관한 생각..(긴글)
게시물ID : sisa_48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롤롤롤롤
추천 : 0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4 11:50:24
체대의 문제점이 많이 올라오는데 어디 써야할지 몰라서 시사게에 써봅니다.

체대를 졸업한 입장에서 예전부터 그랬지만 현재에도 좋지 않은 관습들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랫것들에게 군기를 잡기위해 굴린다하는 이런것들을 크게 경험하지 않고 졸업했습니다.

군기를 잡는것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대학을 보고 얘기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S여대, S대학 체육학과 에서 올라왔던 그런 종이들은 아마 다른 체육과에서도 학과생들에게 배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이런 대학은 욕을 먹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체대를 졸업한 입장에서 그런 일들 때문에 "이러니 체대생들이 멍청하니까 운동만 한다는 소리듣지!"이런 식의 댓글을 볼때마다
매우 큰 충격을 받곤 합니다. 괜한 악습으로 인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던 학생들까지 그런 소리를 들어야한다니..

하지만 그러면서도 생각해본 것이, 어째서 저런 악습관들이 계속 될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군기를 잡는다. 이것은 어찌보면 체대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 공부안하고 운동만하던 애들이 체육쪽으로 오는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정말 자기가 공부하다
체육이란 것에 관심이 생겨 체대로 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야기를 바탕으로 생각해본다면
체대생들은 몸으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머리보단 몸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학교를 다니면서 
그런 친구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 친구들덕분에 어떻게 보면 군기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사실 선배들중에도 실력이 출중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학생들을 조금 무시하는 후배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렇기 때문에 군기를 잡는다는 목적으로 서열을 정리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체육이란 것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치고 받고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생각에 우쭐해지는 사람들 또한 많은 실정입니다. 실력이 좋을 수록 더욱 겸손해 져야하는데 말이죠...

물론 이런 이유로 인해서 악습이 용서될 순 없습니다. 
이런것들이 사라지기 위해선 내가 당했다고 후배에게 똑같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라도 배려해주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체육쪽 관련해서의 비리라던지 그런것들이 너무 많다는건 아마 아시는분들은 아실 껍니다. 한 예로

제 친구역시 다른 대학에서 체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이 친구의 얘기를 들은 저는 또 한 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들은 얘기로도 그 학교의 체육관련 해외로  초청 시범을 하게 되었는데, 자비로 해외를 가야한다고 합니다. 

초청이라 그러면 보통 거기서 요금을 주어 초대를하는 것인데, 비행기 표를 자비로 내야한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털리는 일이었습니다.
초청이란 이름하에 가고싶지 않다고 해도 억지로 무조건 가야한다는 교수의 협박이 있었고, 돈을 벌수 있게 알바를 할 시간까지 준다고 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체육대학의 이런 비리와 부정행각들 이 먼저 사라져야 체육학과의 발전이 있으리라 봅니다.

쓰다보니 긴글이 되었네요.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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