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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화로 영입이 될 수도 있는 앤드류 앨버스 분석
게시물ID : baseball_75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부대수장
추천 : 7
조회수 : 23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1/22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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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에 대한 오피셜까진 아니고 잠정적으로 결정이 되었다는 트윗. jpg
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462014&cpage=1&mbsW=&select=&opt=&keyword=)

대략적으로 내용을 보니 high 6 figures, 즉 100만불을 약간 밑도는 금액이 연봉이 될 것 같네요.
영입에 대한 비화를 보니 미국에 있으면 FA자격을 2019년에 취득하게 되는 반면
한국에서 1년을 활동하면 2015년, 즉 내년에 FA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1년 활동하고 내년에 FA를 취득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한화가 이번 시즌에 얼마나 힘을 쏟아붓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거기에 저번 시즌 LA 다저스에 영입되어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4선발로 활동했던 리키 놀라스코와
양키즈의 필 휴즈가 미네소타에 영입되면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6선발로 활약했던 앤드류 앨버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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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앨버스 통산 성적 + 마이너리그 성적 - 올시즌 트리플A에서 11승 5패 2.86  메이저리그에서 2승5패 4.05)

앤드류 앨버스의 통산 성적입니다.

앨버스는 저번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 하였다가,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며 메이저로 콜업된 경우입니다.
2013년 트리플A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뛰어난 제구력과 출루허용률 관리(이닝 당 거의 한 개 꼴로 잡아내는 삼진에 비하여
볼넷을 4이닝 당 하나씩 내줄만큼 완성도 높은 제구력과 출루 허용률)를 바탕으로 투수지옥이라 불리는 트리플A를 씹어먹다시피 하고
메이저리그 선발로 콜업됩니다.

이번 시즌 8월달에 메이저로 콜업되어 10경기를 뛰었는데(모두 선발), 첫 경기에 8.1이닝 무실점 다음 경기에 9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선발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가는 듯 하였으나, 이후 8경기에서 5점대 중후반대의 방어율(5.74)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적은 이닝당 출루허용률로 볼 수 있겠습니다.
메이저리그 60이닝에서 볼넷 7개 (9이닝 당 하나 꼴), 트리플A에서의 132.1이닝에서의 볼넷 32개 (4이닝 당 하나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구력은 최상 수준으로 봐도 될 듯 합니다.
또한 마이너 스텟(물론 싱글A나 더블A의 스텟이 껴있긴 하지만)중 40이닝을 넘은 시즌에서의 평균 볼삼 비율이 5.08로
(이번 시즌 오승환의 볼삼비율은 5.4) 삼진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볼삼비율도 뛰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구종.jpg
(앤드류 앨버스의 구종 분석표, 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461965&cpage=)

앤드류 앨버스의 구종 분석표입니다. 
위 표를 보면 패스트볼 비율이 67%, 슬라이더 비율이 18% 그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종종 섞어 던지는 전형적인 투피치 스타일의
좌완 정통파로 보입니다(정말 정직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그다지 빠르지 않은 평균 패스트볼(138km, 물론 메이저 평균 구속을 기준으로,, 한국에선 글쎄요...)을 가진 선수가
패스트볼을 너무 많이 던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패스트볼의 내용을 뜯어서 살펴보면 우리가 '직구'라고 
생각하는 포심의 비율은 11% 내외이며, 나머지 비율을 컷패스트볼이나 투심, 싱커와 같은 변형 패스트볼로
가져갈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을 위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패스트볼일지라도 포심에 비해 궤적의 변화가 있는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으며, 횡으로 꺾이는 슬라이더와 
종으로 꺾이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고, 위에서 살펴보았듯 그 제구 또한 뛰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사적 견해 
 이번 시즌 앤드류 앨버스는 메이저리그 투수가 가진 능력을 크보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씹어먹을 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1선발은 확고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FA를 앞두고 있는 이의 FA로이드, 막 터지기 시작한 29살 전성기의 모습, 싱커성 변형 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종횡으로 꺾이는 변화구를 가진 구종의 다양성 등. 저번 시즌에 보여주었던 모습을 가지고 판단해보았을 때는 '실패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크보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쳐주는가는 또한 현 크보의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의 모스트 팀은 기아지만, 2번째 팀이 한화인만큼 새로 갖춰진 테이블세터와 뛰어난 용병 영입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선수의 9이닝 완봉승 경기를 올리며 저는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총총

(기아야 제발 새로운 경기장에서 첫시즌을 꼴등으로 마무리하진 말자.... 슬슬 꼴등할까봐 무서워지는 1人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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