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으나 워낙 틀어주는 곳이 적어 찾다가 상암월드컵경기장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하루에 한타임만 해주는 -_-
결론은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는 느낌.
단순한 오락이 아닌 주제의식과 영화적 판타지가 제대로 섞인 칵테일 같은 작품이었어요.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찍은 영화는 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영화배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난민 문제가 첨예한 한국 상황에 비추어 비교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특별히 어느쪽이 맞다고 하지 않죠.
종교적 모티브, 판타지, 유럽영화 특유의 관조, 난민문제에 대한 접근, 인류애, 현대인의 문제까지
여러 소재들을 무리없이, 부담없이 흘러가듯 다뤄주는 감독의 실력이 대단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저한테는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