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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인시위 하시는분들 사진보고 느낀게 있어서 올립니다
게시물ID : star_75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비오
추천 : 12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04 23:40:36

대학로 근처에 서식중인 23살입니다

 

날도 덥고 그래서 집에서 오유나 계속 보고있는데 1인 시위 하시는분들 사진도 올라오고 지원하시는 분들 사진도 올라오고 하시더군요

 

저도 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당했던 이유는 모르겠지만

 

신발주머니 화장실 변기통에 쳐넣기.  이야기한거 생까기.  신발같은거 사서 학교 신고오면 점심먹고나서 어디론가 빼돌려서 지들 돌려신기

 

등등. 수도없이 많습니다.

 

극복은 해냈습니다. 어떻게요?. 왕따는 왕따를 주도하는 몇명과 방관하는 방관자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왕따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소수거든요

 

대부분이 방관자이고요.

 

왕따를 주도하는 몇명과 진지한 몸의대화를 했습니다.

 

대걔 주도자들은 일진이거든요. 물론 개발렸습니다  쌈질이라곤 초딩때 다툼몇번밖에 안한 평범한 중딩이 그게 일상인 양아치들한테 어떻게 이깁니까.

 

하지만 그일이 퍼지고나선 저를 얕보던 왕따주도자들은 그때부터 저를 건드리지 않더군요. 다른 애가 타깃이 된거같긴 한데. 부끄럽지만 저도 제몸추스리기 지친상황에서 남을 돌볼 여유는 되지않았습니다. 그저 그 애가 잘 극복했기를 바랬을뿐

 

사설이 길었는데.

그래서 전 누구보다도 왕따,이지메라는 단어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꽤나 큰 상처이기도 했고요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기에 이번 티아라 왕따루머설에 대해서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1인시위하시는분들 사진이나 지원해주시는분들 인증샷 등을 보고나니. 예전 일들이 떠오르더군요

 

그때도 저런 깨어있으신분들이 있었다면.. 나는 힘을 얻을수있었겠지.

 

정말 옳고 의로운 일을 행하신 분들을 보고나니깐 덥다고 집에 틀어박혀 에어컨바람아래에서 하염없이 컴퓨터 새로고침만 누르고잇는 제가 한심하더군요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안에 저도 혜화역4번출구 근처에서 피켓들고 1인시위 할 예정입니다.

 

왕따는 근절되어야 할 사회악이고. 피해학생들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줄 대책이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도 터놓고 이야기 하기 힘들거든요 심지어 부모에게도.

 

만일 대학로 나오셔서 4번출구에 피켓들고 시위하는 남자를 보거들랑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십시오

 

너무 진지빤거같은데 1인 시위하시는 모든분들 힘내십시오. 당신들은 옳은 일을 하는것이며 사회의 의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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