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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철없었다"…'영계백숙' 수익금 '무도' 넘길 것
게시물ID : humordata_530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원구청
추천 : 12
조회수 : 9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7/27 01:18:46
'영계백숙'의 유료 음원 판매로 논란을 빚었던 가수 윤종신이 "수익금 모두를 '무한도전'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지난 21일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참가곡이었던 '영계백숙'의 리믹스 앨범을 공개, 유료 음원으로 판매하며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많은 네티즌이 '작곡가가 자신의 곡으로 수익을 얻는 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지만 영계백숙은 처음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만든 곡이었다'며 불쾌함을 표시한 것. 이 같은 비난 여론에 윤종신은 자신의 팬클럽을 통해 "방송이 나가고서 우리 노래가 성의없다는 비난을 받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리믹스를 결정했다"며 앨범을 내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돈벌레 맞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영계백숙 FRAKTAL SOYBEAN SAUCE MIX'는 유료다"라며 음원 판매 중단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리믹스 음원으로 얼마의 수익을 얻을지는 모르겠으나 윤종신의 이미지는 몇 배로 실추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난 여론도 더욱 거세졌다. 결국 윤종신은 26일 자신의 팬클럽에 올린 글에서 "너무 멋지고 에너지 넘치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제가 너무 교만해진 듯하다"며 "이렇게 좋은 프로젝트에 함께한 것만도 고마워해야 할 처지에 채신머리없이 오버하고, 지나간 몇 주가 너무 창피해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많은 분의 글을 읽고 반성 많이 했다"며 "제 자신도 한번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좀 늦었지만 리믹스 버전 음원 판매에 대한 정산이 끝나면 여러분께 다 공개하고 '무한도전' 측에 수익금을 넘기도록 하겠다"며 "그러니 '돈벌레'보단 그냥 '생각 짧은 놈', '경솔한 놈' 정도로 불러 달라"고 적었다. 또 "오해가 있는 것 같아 그것만은 풀게 해달라"며 "사실 전 음원 '공개'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었고 저나 (정)준하나 고정팬이 있는 게 아니어서 그 수익에 관해서는 그냥 편곡비, 스튜디오비나 나오면 다행이다, 수준의 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발표 전날까지 '윤종신이 신경 많이 쓰는구나', '뭘 이렇게까지'란 얘길 들을 줄 알았고 좀 교만한 생각이지만 여러분께 '서비스'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저의 짧은 생각이었고 철없는 생각이었다"며 "후배들의 '무료배포'란 정말 좋은 생각을 난 왜 하지 못했나라는 자책으로 이어졌다"고 후회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동안 윤종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좋은 이미지 때문에 실망감도 컸던 것 같다'며 '기부를 강요할 것은 아니지만 늦게라도 좋은 취지로 수익금을 내놓는다니 칭찬해주고 싶다'고 그의 결정을 반겼다. 그러나 일부에선 '무한도전의 기부범위는 애초 앨범 자체 수익뿐이었다'며 '네티즌들이 과도하게 작곡가의 권리를 침해한 것 같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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