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민주 경북도당 위원장에 따르면 이상민·안민석·김현권·김한정·박주민·소병훈·손혜원·표창원 의원과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성주군을 방문했다.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왜 사드 배치를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냐"고 따졌다고 오 위원장은 전했다. 이에 더민주 의원들은 자신들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며 '무당론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당 지도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에 김한정 의원은 "여기 온 의원은 사드배치에 반대하고 함께 싸울 사람들이다. 국회에서 국회동의를 요구하고 국방부와 정부에 절차 무시를 따지고 있다"고 해명하며 "안보실익이 없고 외교손실과 국론분열만을 조장하는 사드배치에 대한 정부의 재고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도 "당론으로 못정했지만 당도 변하고 있다. 지역에 들어오면서 군민들의 속상한 마음, 피켓들이 가슴에 들어왔다"며 "카드뉴스로 SNS에 사드문제를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