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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논쟁이 되는 메갈리아를 보면서 아쉬워하던 콘크리트를 다시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isa_751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페
추천 : 2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3 21:34:02
저는 한국에서 '자칭' 보수집단이 힘을 잃는 시대는
곧 그들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의 죽음으로 달성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히 이것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딱히 진보가 '잘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필요이상으로 옹호를 받는 보수집단에 대한 감상이 그렇습니다.
세대교체가 되서야 무너지리라 보는 겁니다. 일종의 절망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요즘 메갈리아를 보면 과거 품었던 여러 생각이 다시 올라옵니다.
'아, 내가 이 사람들을 설득하려 드는 것은 불가능하겠구나.'
'이 사상의 전파를 막고 사상의 위험성을 최대한 넓게 퍼트려서 '새로운 추종자'가 등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이겠구나'

(저는 나이드신 분들의 정치성향을 비합리적인 종교적 광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들에게는 그들의 이야기가 그만큼 매력적으로 비추어졌으니 인기를 가져갔고 하필이면 논리적으로 외부의 충격에 대응하는 방식까지 가르쳐주니
한번 사상이 머릿속에 자리잡으면 이것이 깨지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뜻이로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정의당 당게에서 여러가지 글들을 읽으면서 "이야 이정도 글이면 그래도 무언가 이야기를 들어주겠지?" 싶은 댓글에 달린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상이란 정말로 무서운 거라고.

더해서 문득 스스로에 대한 회의도 듭니다. 저도 저러한 일종의 '선입관' 내지 '사상'에 휘둘리는 부분이 있겠구나.. 하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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