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18 평창 올림픽 이색 내용 및 총정리
게시물ID : sports_87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라임권
추천 : 11
조회수 : 147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2/24 16:58:29

편하게 반말체로 쓰겠습니다ㅎㅎ





2018PyeongChang.png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우리나라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로 따지면 일본 삿포로 올림픽, 나가노 올림픽에 이어서 3번째인 셈 중국은?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 동계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그리고 두 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가 됨 콩콩콩콩 세계에서 따지자면 6번째로 세계 스포츠 대회 유치 그랜드슬램 달성.

평창 발표 당시에 후보 도시로는 프랑스 안시, 독일 뮌헨이 있었는데 1차 투표에서 각각 7표, 25표를 따돌리고 63표를 얻었다. 득표율이 무려 66.32%.. 하지만 평창은 재수할 당시에도 1차는 이겼지만 2차 투표에서 항상 뒤져서 유치에 실패하곤 했다. 그래서 1차 투표 때 왕창 받아 놓자는 전략을 썼는데 이게 먹힌 것 갓동성 쇼트트랙ㄷㄷ 역대 지지율 4위에 뽑힌다고 함. 참고로 모나코 군주 알베르 2세는 "평창 PT를 3번째 들으니까 내용이 훨씬 좋다" 라고. 삼수 파워는 실로 대단했다. 재수할 때까지만 해도 남북을 엮어서 세계 평화만 외치는 PT를 만들다보니 식상했다는 평가를 들어서인지 이번에는 그걸 집어 던지고 신선한 이미지로 제작을 한 것이 신의 한수였던 것.

한편 개최 후보 뮌헨의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을 '우리가 유치 실패한 건 평창 니들이 삼수한 게 불쌍해서 뽑힌 거임ㅎㅎ' 이라고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기사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실 평창이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IOC 위원장들이 대체로 유럽인들인데 뮌헨과 안시를 두고 싸우다가 이해득실 합의에 실패를 하자 역으로 평창에 몰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왜냐면 2018 동계 올림픽 다음에 2020 하계 올림픽 때 이미 로마, 마드리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또? 가 거론되고 있었기 때문. 파리 또한 2020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염두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내심 안시가 탈락하길 바라고 있었다. 2020 하계 올림픽 때문에 평창이 덕을 본 셈. 정작 2020년 하계 올림픽을 도쿄로 선정되었다. 흠좀무


평창 로고의 의미는 ㅍ은 '하늘 땅 사람'이 어울리는 축제의 장. ㅊ은 '눈, 얼음, 동계 스포츠 스타'를 본땄다고. 호불호가 갈리지만 돈 부어가면서 디자이너 불러서 제작한 로고 퀄리티가 바닥 수준이라며 까는 사라들도 적잖이 있음.


마스코트는 원래 뽀로로가 거론됨. 단, 올림픽 규정상 마스코트는 사용된 적 없는 순수창작물이어야하고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라고 해서 일찌감찌 탈락. 그리고 또 올림픽이 끝나면 마스코트는 IOC에 저작권이 귀속됨. 뽀로로 제작사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평창 PT에서 IOC 위원들에게 소개할 때, 인천 공항에서 평창 알펜시아로 1시간 8분만에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있다고 소개를 해버렸다. 이에 많은 철덕들이 사업성은 떨어진다는 반응. 왜냐면 KTX가 뜨지 않는 이상 1시간 8분만에 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예산상 가장 싸게 쓸 경우에는 인청공항(인청공항~용산역) + 중앙선 (용산역~청량리역~원주역) + 원주-강릉선(새로 지어야 함) 노선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음. 하지만 이렇게 짓더라도 1시간 8분만에 도착한다는 건 하늘의 별따기.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새롭게 지은 알펜시아 리조트 앞에 원주-강릉선이 지나가도록 계획을 짰는데 역이 지하 400m에 있고, 승강장과 역사의 거리가 3.5km라서 전기 버스를 이용할 계획. 참고로 63빌딩이 200m를 조금 넘음. 결국 중앙일보에서 사업성에 대해 신나게 발리더니 결국 알펜시아 측은 개회식 폐막식 그리고 역 건설을 모두 피하는 방향으로 결론. 결국 최종적으로는 인천공항 - 공항철도경의선연결선(공항철도 고양역(가칭) - 경의선 수색역) -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가좌역 사이에서 평면교차 - 경의선 - 서울역 - 용산역 - 경원선 - 청량지역 - 중앙선 - 서원주역 - 원주강릉선. 이로써 1시간 8분 PT를 사기가 됐고 KTX를 띄운다고 해도 1시간 50분이 걸릴 예정이라고. 공약 시간의 1.6배

사실 밴쿠버와 나가노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대적자 크리로 폭삭 망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에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이라든지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처럼 흑자 전환에 성공해서 꾸준히 고용률도 상승하는 경우도 있어서 기대하는 입장도 있음. 근데 이미 평창의 많은 땅들이 서울 거주자들 소유라는 떡밥도 흘러나오는데 지역 주민에게도 돌아가야 할 듯.

2010, 2014 올림픽 유치 실패로 강원도의 빚더미가 된 알펜시아 리조트. 이번에 유치되면서 점점 살아나는 중. 유치 실패 때와 비교해서 외국인 관광객 66%나 폭증했다고. 좀 늘긴 했지만 기존에 쌓인 부채가 장난 아니라 작년인 2013년에 5천억 공사채 만기로 핵폭탄이 떨어짐. 참고로 알펜시아 사업비가 1조 6천억에 민간 자본 땡긴 게 1조 2백억. 작년 매출이 390억(순이익X)인데 매년 이자는 400억이다... 강원랜드 팔아가면서 버티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정부가 지원 안해주면 안되는 일. 어차피 국가에서는 팍팍 밀어주는 느낌이니까 올림픽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니 지원은 이뤄지겠지만 결국 이게 우리 세금 박는 꼴. '올림픽 한 방이면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야' 라고 하는 꿈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 올림픽 흥행에 실패하면 아마 정부에서 시시각각 홍보에 나서면서 놀러오라고 할 것이다. 불 보듯 뻔한 이야기. 

위에서 알펜시아가 개회식 폐막식을 포긴한다고 해서 결국 '횡계고원훈련장'에서 할 예정. 문제는 여기는 프로팀도 경기를 치루기 힘든 아마추어 경기장 수준이라서 수용인원은 더 늘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또 돈들어가게 생겼다.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유지 관리비를 내야 하는데 한국 주위의 동계 스포츠 변방국들의 수요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 여기서 수익을 못내면 강원도로써는 심각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잘 준비해야 함.

폐막일은 2018년 2월 25일이다. 이날이 특이한 게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정확히 5년 되는 날이기 때문. 그러니까 폐막인은 제 19대 대통령의 취임일도 되는 것. 다시 말하자면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고 폐막식에서는 19대 대통령이 참석하게 되는 백년이 넘는 올림픽 사상 유래없는 일. 

기타 재밌는 말로는 일본어로 ピョン(뿅)은 토끼가 깡총깡총 뛰는 것을 나타내는데, 여기에 ちゃん(짜응)이 붙어서 ピョンチャン(뿅쨩)이 된다. 일본인들에게는 의도치 않게도 아주 귀여운 발음으로 들린다고 함. 뿅쨩뿅쨩.





엔하위키를 토대로 좀 더 줄여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