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제가 시행되고 그것이 일반 사기업까지 퍼지고 하는 것이 초반에는 같이 경쟁하는 남자들에게만 피해일지도 모르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 같네요.
일단 여성 합격자 모두 30%의 '할당' 덕분에 취업한 사람이라는 굴레가 씌워질 것입니다.
지금 같이 할당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오로지 실력순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그런데 할당제가 시행되면?
분명 개중에는 순수하게 실력으로 진입장벽을 뚫은 이들도 있지만, 할당제 덕에 들어온 여성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은 싸그리 할당제 덕으로 들어온 것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특히나 자신의 실력으로 들어온 여성들조차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같이 일을 하다보면 누가 실력으로 들어왔는지, 누가 할당제로 들어왔는지도 순식간에 판별 되는 것도 문제가 아니고요.
결국 이것은 한쪽성별에 대한 기회의 박탈을 넘어서 결국엔 여여 갈등으로도 크게 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실력으로 들어온 여성이 할당제 여성들과 같은 취급을 받기에 공격할 가능성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이건 성별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본성입니다.
실력으로 들어온 사람이 일 못하는 낙하산 병.신 취급하는 건 어디가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말마따나 군대서조차 장군빽이 있어도, 군생활 못하고 자기 특기에서 일 못하면 사람취급 못받습니다.
대놓고 갈구거나 굴리지 못할 뿐이지, 투명인간 취급받고, 짬대우 못받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게 직장내 성비율을 맞추는 것 같은 효과를 보일지 모르지만, 갈등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이미 지금 할당제 이야기만으로도 갈등이 커졌는데, 그 후에는 또 어떤 갈등이 생길지 생각 못하는 걸까요?
물론 페미들 뇌 용량으로는 생각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문캠에서 어느정도 이것을 고려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같은 일게 네티즌도 우려하는 부분을 왜 이렇게 쉽게 간과 하는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