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적는 글입니다.
기말고사는 끝이 났고 저는 토익에 중국어 시험까지
취업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시험들을 준비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남들은 모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인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내가 가야하는 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저에게도 무언가 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남들 못지않게 꿈을 향해 정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과연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맞는 걸까?
열악한 환경을 감수하더라도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가 들면서 이상보다는 현실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냉정한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러분들은 무엇을 위해 살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에게 존재의 가치, 삶의 이유,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국정원과 NLL 사건을 보며
세상은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다른 곳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생각했을 때는 진리이고 참이라 생각되는 것들이
왜 다른 이들에게는 무시해야하고 터무니없는 것들이 되는 걸까요?
분명 그들도 자신들만의 참과 진리와 정의가 있을 텐데
왜 우리는 서로 같은 시간과 공간에 살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난 이 사회에 잘못된 것들이 너무나 많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회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히려 바뀌어야 할 것은 사회가 아니라 너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참과 진리와 정의가 옳은 걸까요?
아니면 이러한 것들 역시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마다 다 다른 걸까요?
그리고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자리에 멈춰 현실에 순응해야 하나요?
아니면 힘들고 지치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진리를 위해 싸워야 할까요?
과연 내가 생각하는 진리가 진짜 진리인걸까요?
지금 내 앞가림조차 하지 못하는데 내 작은 행동이
이 세상을 변화 시킬 있기나 할까요?
여러분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여러분들은 무엇을 위해 살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에게 있어 참과 진리, 정의는 무엇입니까?
나이라는 숫자를 떠나 인생의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