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20대 후반이지만 어느덧 오유를 10년이나 이용해 왔네요.
철 없을 때부터 여전히 철 없는 지금까지 늘 들러 재미있게 웃고 가기도하고, 함께 가슴아파 하기도 하고, 같이 분노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에 오유를 오랜시간 할 수 있지는 않아서 베오베에 올라온 글 들을 몇개씩 보곤 했습니다.
ㅎㅎ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여유를 즐길정도의 시간이 나서 베오베도 보고 베스트도보고 각 게시판의 글들도 탐닉하였습니다.
제가 관심있던 각 게시판에는 참으로 좋으신 분들과 좋은 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좋은 나눔의 글과 재미있는 유머자료들이 적절한 시간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저 뒤편으로 밀려가는 것이 왜이리 제 가슴이 아팠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추천도 눌러드리고 몇몇 글에는 댓글도 써드렸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더군요.
제 소개로 오유를 접한 친구 역시 자신이 올린 글을 몇번씩이나 확인해 가며 마음 아파하던 모습이 문득 생각 났고
소심하게도 몇번씩이나 확인하던 제 모습도 갑자기 기억이 나서 더 생각이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위로라고 할 순 없지만 여러분들이 남기는 모든글은 모두 소중하답니다.
제가 읽은 글들 모두 따듯했고, 즐거웠습니다.
추천에는 조금 박하더라도 오유분들의 글을 저처럼 읽는 사람은 아주 많이 있을 테니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저희가 읽었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모든 업로더 분들 덕분 덕택에 오유도 활기차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월요일이라 조금 지치셨겠지만 행복하고 평안한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