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3일 “민주화 투쟁에 참여하면서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민주주의 영령들 앞에서 ‘민주화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과거 자신의 민주화 경력을 강조했다.
대선행보에 나선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은 후 페이스북에 “구묘역에 여전히 남아있는 이한열·강경대 열사의 묘소도 참배했다. 광주에 올 때마다 묘역 참배는 빼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로 인해 5.18 기념행사가 국론분열의 장이 되고 있는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안타깝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포용적 보수’가 보수정치의 갈 길이다. 이제 5.18 민주정신을 살리기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서도 결단이 필요하다”며 5.18 기념곡 제정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