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그냥은 못쓰겠고...
익명으로 글 써봅니다.
어떤 애를 성적으로 느끼지는 않는데, 이 친구라면 대신 죽을 수 있고, 이 친구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고, 그냥 옆에 두고 싶고, 종종 생각나고...
이런 것은 흔히 말하는 남녀간의
'사랑'일까요? 아니면 '우정'일까요?
전 그 경계가 간혹 모호해지네요.
우정으로써 어떤 친구가 무척 좋다고 느꼈는데, 사실은 이 감정이 사랑일수도 있잖아요?
(여기서 사랑이란 남녀간에 느끼는 감정이라 정의합시다)
이 두 감정지점이 간혹 헷갈리네요.
물론... 우정으로써만 느껴지는 동성 친구도 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