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께서 몸이 아프다고 고른곤졸라휫자를 만들어달라고...?
아픈거랑 휫자랑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해달라면 받쳐야 하는게 노예의 숙명....
그래서 평소에 와이프가 해주던 휫자가 아닌 내맘대로 휫자를 만들겠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깨찐 또띠아....또르르....밖에 없어서 크림을 대충 대충 쓱쓱 발라주고...
나란 유부...마늘을 사랑하는 유부이기에 마눌도 듬뿜듬뿍
마늘먹고나면 마누라가 뽀뽀를 피하는건 안자랑..
칵테일 새우겠거니...하고 꺼내온게 만두....이름 가린다고 가렸는데 밑에 영어가 보이는건 애교...
만두를 다시넣고 냉장실을 열어보니 양파가 내눈에 뙇! 그래서 에라모르겠다..내가 좋아하는 양파양파~
이제 고르곤졸라 치즈와 모짜렐라를 손닿는데로 대충대충 짤라서 넣고~
오븐에 구웠는데.....또띠아 가루를 확 다 넣어버렸더니 파편이 타버린건....애써 모른척...
입이 조막만한 마누라를 위해서 작게작게 칼집을 내놨더니 이렇게...맛없게보임..
다음번엔 마늘이랑 양파는 안넣어야지....
크림소스를 발라놔서 꿀은 뺐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