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끔....문득 니 생각이 난다......
게시물ID : freeboard_751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2 16:36:54
어렸을때 니 형이랑 우리집 와서 내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니들 형제 가고나면 꼭 하나씩

장난감 없어져 있드라?ㅋㅋ

알고도 모른 척 넘어가고 정말 내가 좋아하던

거였으면 너희집에 가면 둘이서 그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었지ㅋㅋ 내가 가면 놀라서 

벙쪄 있고ㅋㅋ 같은 동네라서 먼친척 이지만

제사때나 명절때 같이 음식도 많이 먹고

놀기도 같이 많이 놀고ㅎㅎ 그러면서 나이먹고

군대도 다녀오고 직장잡아서 일도하고...

나 그때 니형이랑 니한테 밥사줬잖아~ 그때

니가 운전해야되서 소주한잔 같이 못했네?

니는 교대근무라서 시간도 잘안맞고 해서

소주한잔 같이 하기 힘들었네....

그때 같이 소주 한잔 같이 못한게 못내 마음에

걸리네.... 마지막 술자리 인지도 모르고....

그때도 오늘 처럼 비왔다...그치?

머가그리 바뻐서 그렇게 빨리 달렸냐....

일하고 있는데 아부지 한테 문자가 왔드라

니 교통사고 났다고 퇴근길에 병원가보라고

그때까지도 그냥 가볍게 난 사곤지 알고 

대수롭지않게 퇴근해서 가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점심시간에 누가 교통사고

이야기를 하드라...근데 들을수록 니같은거야...

아부지 문자도 그렇고...근데 들리는 말이

사고자가 죽었다네? 그것도 차가 불타서....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부지한테 전화하니

니가 맞네....죽었다 라는 말이 왜그리 낯선지...

장례식장 가서 니 웃는 영정사진을 보니 

진짜....에효....

이놈의 새끼...그렇게 형한테 절이 받고 싶디...

어린놈이....

비오는 날이나 니 사고났던 도로 주변 가다보면

니 웃는 모습이 생각난다...

니형 카톡 메인 사진 니사진이다.....

니 생각 많이 나는가봐...허구헌날 싸우더만...

그게 가슴에 남는가보다....

할말은 많다만.....끝이 없겠네...

괜히 비오니깐 생각이 나드라...

나는 괜찮으니깐 니 엄마 아빠 형 누나 꿈에

한번씩 와주고 그래라...

니한테 이런글 쓰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싶다...시간이 지나면 나 살기 바빠서

잊고 살테니.....

언젠가 볼날이 있겠지? ㅎㅎ

그때 보자 그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