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으면 이혼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일하는 경우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과 다르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 대학교와 독일 경제연구소가 영국부부 4000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를 가진 가정의 경우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가정은 그렇지 않다는 가정보다 더 안정되고 화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5세 유아를 둔 가정의 경우 아내가 수입이 더 많은 부부 중 무려 80%가 이혼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부부 사이에 경제력이 더 높은 쪽은 결혼 생활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가정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혼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