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메갈리아 옹호하는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요.
이 사람들 유독 싸가지가 없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그걸 지적하니 "개저씨"라고 비웃던데... 그런데 느낌이 어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
일단 그 느낌을 받은 내용에 대해서 적어보면요.
1. 자기네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한다.
"개저씨", "젠더 감수성", "맨스 플레인", "갓치", "한남충"... 등등
대화 내용 반절이 자기네들끼리만 통하는 그것도 무슨 페미니스트만 쓰는 단어를 가지고 빽빽거리더군요.
처음 듣는 사람은 이해를 할 수 없고 관련 지식도 없는 내용이라서 내용 반절을 이해 못하게 되죠.
그래서, 이해 못하면 또 이해를 못한다고 무식하다고 조롱합니다.
....그런 지식 알아서 어따 써먹는데???
2. 이야기 하기 앞서 설득보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가르치려 든다.
뭐랄까 이야기를 하면서 설득해서 결론을 내린다기 보다는 반대로 하더군요.
결론을 내려놓고 프레임을 짠 후 그 말이 맞다고 집요하게 우기더군요.
....음... 일단 설득보다는 자기가 말하고 그걸 맞다고 할때까지 박박 우기던데.. 대화하기 싫더군요.
기본적으로 대화에 대한 예의가 없어요.
3. 고압적인 태도와 비웃으며 적의를 나타낸다.
남자라고 밝히면 일단 무조건 하대하며 고압적인 태도로 뭔가를 시킵니다.
댓가는... 당연히 없고 당연히 자기네말 들어야 하고 자기네들과 동조해야 합니다.
아니면 한남충이 되버리죠... -.-;
반대하면 비웃고 조롱하며 적의를 나타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설득을 하다가 그런다면 모를까 일단 내용 동조를 안하면 까고 보더군요.
상당히 무례한 모습인데요.
... 이거 어째... 분위기가 제가 소위 말하는 새누리당 지지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
뭐지??? 아 그래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싸가지 없는 진보 운운한 건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유독 진보 쪽에 싸가지가 없네 예의가 없네 무례하네...
이게 자기네들이 나이 먹고 아는 게 없고 무슨 조선시대 유교문화 때문에 말하는 꼰대발언인줄 알았는데요.
이거 겪거 보니깐... 와~~~ 아 저게 저런 모습이었구나... 와~~~!!
기본적으로 설득 하다가 뭐 이야기 보다는 상대방 모른다고 무시하고 조롱하고 깔보고...
무슨 새누리당 지지한다는 이유로 앞잽이 취급하는게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물론~!! 새누리당 지지 자체가 좀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이걸 설득과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납득을 시켜야 하는데...
상대방을 무슨 악의 축으로 몰고 비난하고 조롱하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하며..
성질을 긁어놓으니 진보는 싸가지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희안하게... 그 진보란 작자들이 메갈 옹호하는 것보면... 이게 매우 닮아있다는 겁니다.
햐~~~ 진보를 그간 욕멕인게... 저것들이었구나...
아~!!! 우리가 저것과는 다른 식으로 새누리당 지지자인 소위 보수란 냥반들을(...실제론 독재주의자) 설득해야 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보면 진짜 이거 터지면서 진보의 맨얼굴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아~~ 저게 저래서 그렇게 말들이 많았구나...
ps. 그간 제가 한 행동을 보니 저런 행동이 없지는 않았기에... 저부터 반성을 해야 겠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