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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100시간 악마사냥꾼의 일기 -3-
게시물ID : diablo3_75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XAMMMM
추천 : 4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05 14:26:34


꾸역꾸역 액3로 올라와서 처음 느낀 점은

아 왜이리 몹들 피통이 많아졌나 빡시네..... 


돌보루부터 가능한 싹쓸이로 다돌았는데 무기가 파손돼서 빨간 불만 두 번 들어왔다.

7시간동안 액3 세번 돌았으니... 처음이라 길을 잘 몰랐다고 해도... 참 답답한 수준이였다.


액3에서 세트템 하나먹고 디아인생역전을 꿈꾸는 내게 회의감이 살짝 들었다.... 그냥 무난하게 액2나 돌아야하나.....


처음에 액3를 도는데 전설이 하나 떨어졌는데, 이름도 기억이 안날 만큼 렙제 50대의 쓰레기였던 것 같다.

두번째 돌때도 떨어졌는데 60제 장갑에 최저가가 유황값에 아슬하게 맞춰져있는 .... 역시나 쓰레기였다.


그래도 사람 설레게하시는 갈색 템이 판마다 떨어졌고 그 한 번의 설레임이 엑3를 돌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어느정도 길에 익숙해지고, 요령이 살짝 생기기 시작했다. 

성채를 돌 때 웨이를 한 번 타고 도착지를 지도에 뚫어 놓고 마을로가서 성채에 진입해서 방향따라가는 식의 요령? 이렇게 분화구도 써먹었다.


또 염료방의 존재를 알게되어 아! 이왕 1~2시간 도는거 기분좋게 시작하자 라는 생각에 염료방을 팠다.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4개도 잘안나오고 5개 염료방은 아직 본적도 없다..... 정말 전설급인 것 같다.

은근히 오래걸려 나가고 계속하고 .... 하다가 처음으로 11/4가 완성되었다.


신나게 기분좋게 돌보루를 도는데 63제 레어가 일반몹에서 떨어지자. 역시! 염료방이구나! 하고 기분좋게 시작했다.

전설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키데아로 가는데..... 키데아가 안나타났다.... 뭔가 이상하고 불안했다.

생각해보니 전에 깨고 퀘스트를 '두번째 심장'으로 안바꾸고 그냥 계속하기를 한 것이다.

여기서 멘붕이 왔다. 아......


빡쳐서 나갔다가 치킨시켜먹고 멘탈회복을 한 후에 다시 돌다가.... 무슨 클라이언트 어쩌구에 튕겨 버렸다.... 키데아즈와 아즈모단을 2판연속으로 코앞에서 놓치자 멘탈이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했다.... 전설도 안나오고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었고....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 마지막으로 진짜 돌자고 9/3 황금,지옥,숲 염로 방을 파고 돌았다.


역시나 돌보루 교각 성채 던전 다 싹쓸이를 했는데도 , 전설은 없었고 키데아는 61제 레어도 주지 않았다. 욕이나왔다. 

중간에 아 그냥 잘까.... 하는 생각이 열번도 들었다.  참고 참으면서 결국 아즈모단에 도착했다.


필히 득템을 하고자 돌보루에서 봐둔 행운의신단을 켜고 최고 매찬을 (한 270?정도) 달성한 후 , 기세 등등하게 왔다.

아즈모단을 3번째만에 보는 기분에 신나게 달려들었다가 불덩이에 끔살당했다.


그렇게 행운 버픈는 사라지고 맥이 풀리고 욕심도 사라지고 .... 그냥 슬프게 자는 일만 남은 것 같았다.

그렇게 너덜너덜한 멘탈로 아즈모단을 잡았는데.......


아니 저게 뭐지? 초록색?

초록색?! 초록색!?!? 반지!?!?!?!!?!


잠이 번쩍 들고 심호흡을 크게했다. 컨트롤을 누르고 커서를 가져다 대는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62제! 빙고!  주니마사? 5억? 10억? 20억!? 현금거래!?!?!? 망상의 나래를 펼치며 포탈타고 돌아왔다.


여태 먹었던 레어를 까면서도 싱글벙글했다. 어둠날 단도가 뎀이 200이 나와도 , 하늘손이 164뎀이 나와도 기분좋게 레어를 깔 수 있었다.


생전 처음먹어보는 세트템을 조심스럽게 눌렀다. 과연 기분 좋게 잘 수 있을까?

.....무슨 이상한 듣보잡 반지였다.... 딱봐도 스텟은 쓰레기였고.... 맥이 딱 풀렸다.

그냥 검색도 안하고 빡쳐서 누웠으나 5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그 반지는 천만원에 팔려 요술사에게 매찬45퍼 전설템을 맞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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