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DJ)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서 조우했다.두 사람이 별도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2012년 9월 대선 경선 이후 무려 4년만이다.
행사장을 나가던 문 전 대표가 손 전 상임고문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손 전 상임고문에게 "요즘 언론에 비치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라며 "빨리 당에 돌아오셔서 힘을 넣어 주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손 전 상임고문은 문 전 대표의 손을 흔들며 활짝 웃기만 할 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