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가수 김연우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연우 측 관계자는 14일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 제작진과 ‘나는 가수다’ 섭외와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며 “김연우가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우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콘서트 무대에서 밝히기도 했다. 지난 13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프렌즈 콘서트’에서 ‘나는 가수다’를 언급하다 이내 관중들에게 “MBC 제작진의 요구대로 제가 방송에 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물었다. 김연우 측 관계자는 “관객들의 반응이 꽤 뜨거웠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 론 변수도 있다. 김연우는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김연우 측 관계자는 “최근 학교 일정과 가수 활동 병행으로 스케줄이 무척 빽빽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낙점을 받았으나, 바쁜 일정 탓에 보컬 트레이너로만 얼굴을 비췄다. 김 연우는 1995년 유재하가요제에서 금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토이 2집에 객원보컬로 참여한 그는 그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사랑한다는 흔한 말’, ‘연인’, ‘이별택시’ 등 발라드 노래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지난해 9월에는 띠동갑 연하의 여자 친구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우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