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초면이고 말이 선배님이지 같은 부대 소속이었던 것도 아니고 꼴랑 몇년 앞서서 군대 갔다왔다는 거 하나 빼면 다 아저씨인데... 다짜고짜 처음부터 말놓고 이러는거 왠지 거부감도 들고 또 그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이런 생각 가진사람 저 뿐인가요?

혹자 말로는 요즘 추세가 예비군도 함부로 말 안놓는거라고 하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아주 예전에 오유에서 봤는데 어느 예비군 초짜가 훈련가서 거기 현역한테 존댓말 써서 만인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베오베 글이 기억납니다. 사실 그때는 뭣도 모르는 입대전의 코찔찔이라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이젠 군필자되니 새삼 그 글쓴이가 이해갑니다.. 물론 그 글쓴분이 그냥 애초에 예비군이 현역에게 말놔도 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셔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고민입니다ㅋ 저도 갓 예비군 된 초짜인데 만약 동원훈련 같은데 가서 현역병들한테 말 놔야할지 말아야 할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