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더민주내 세력분포를 보면 문재인 지지의 주류와 반 문재인의 비주류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그 중간은 세력이라 부를 수도 없을 정도로 미미함.

송영길이 컷오프 통과했다면 제3의 세력의 존재가 인정받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송영길은 문재인과 김종인/박영선 비대위계 사이의 인물.

그런데 송영길의 컷오프로 더민주내 제3세력은 없다는게 분명해졌습니다.

표를 받을 세력은 둘인데 후보는 셋인 상황.

문재인쪽 인사들은 추미애로 결집했는데, 그럼 비주류는 어디로 결집할지? 이종걸? 김상곤?

비주류표가 분산됐다면 이종걸, 김상곤이 둘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의문.

그럼 남은 가설은 추미애로 가야할 문재인 지지층의 표가 이종걸이든 김상곤이든 분산되었을 가능성.

이게 진짜 골때리는 상황이자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고 예민해지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종편찌라시에서 비밀투표결과 김상곤 1등이라고 바람잡는데 사람들이 예민해지지 않을 수가 없죠.

뭔가 심상치 않고 표계산을 엄밀하게 해봐야 합니다.

어설프게 단결했다가 대선 시작도 전에 폭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위기감을 가지고 제대로 결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