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주일에는 교회를 간다. 암튼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교회가 끝나고 집으로 조용히 무게를 잡으며 걷고 있을때 어느 어여쁘고 섹쉬하고 한편으로 한고은을 살짝 닮은 삘을 소유하고 계시는 아주머니께서 아기를 업고 이리저리 방황하시더라..;; 아기가 나무를 가리키니까 아주머니가 " 나무 나아~무 나무~" 이렇게 리듬을 맞춰주며 아이에게 말해 주고 있었다. 이번에는 아이가 자동차를 가리키니까 "자동차 자아~동차 자동차~" 라고 너무나 발랄하게 아이와 놀고 계셨다.;; 여기까진 너무나 좋은 모습이였다. 내가 아이를 보며 씨익~웃어보기 전까진.... 갑자기 아기가 나를 향해 손가락을 디비 내미는게 아닌가...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을때;; 아주머니.....뒤를 돌아보실때 반짝이는 눈빛...;; 그 두눈으로 나의 온몸을 이리저리 살피시는 것이었다..;;; 내심 속으로 난 "멋진오빠 멋진오~빠~멋진오빠~"를 기대하고 있었다.. "아저씨 아아~저씨 아저씨~;; 나아직 20살인데.. 아 정말 기분 쇠똥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