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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게시물ID : lovestory_75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이넹
추천 : 0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5 22:06:59
 허 공

 허공을 하염 없이 응시하것만 
그곳에서는 소리 없는 메아리만이 울려퍼진다
자그마치 20만에 달하는 젊은 영혼들의 아우성이
그 허공을 향하여 울려 퍼질진데
소리없는 메아리만이 허공을 채울뿐이다

한줌 먼지조차 허락하지 않는 그 허공은
오직 우리 뜨거운 영혼으로만 달구어져
분단 반백년간 식지 않아왔다

수많은 역경과 꺼져버린 아우성들이
우리들의 가슴에 커다란 못이되어 남았것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그 아우성의 메아리는
보이지 않는 허공을 향해 계속된다
우리의 젊은 영혼을 장작 삼아

언제인지 모를 우리의 염원의 그날까지


/
낯 선

어둠속에서 눈을 두리번 거린다.
낯선 천장이 어둠에 묻혀 아른거리고
낯선 베개의 매쾌한 냄세가 코를 찌른다.
낯선 이불의 까끌함에 뒤척이고
낯선 잠자리에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다.

낯선 곳에서 잠을 자려는 내 자신마저 낯설어져 가는 이곳

우리들의 의무는 하염없는 낯섬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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