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현 정의당의 사태를 명료하게 진단한 글
게시물ID : sisa_752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잡초
추천 : 9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9 12:19:27
정동영의 "老風"기억하십니까?


누군가는 마타도어라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노인 투표 안해도 된다"라는 발언이 나오고, 그 발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어조로 말한것과 관계없이,

대중에게 노인 모독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한나라당이 잘 활용한 것이죠.

애초에 마타도어할 껀덕지를 주지 말았어야죠.

없는 말로 지어내는 마타도어도 아니고 사실을 근거로 마타도어하면 그것을 방어할 수단이 전무한데요 뭐.





지금 정의당의 꼴이 딱 이와 같이 마타도어할 거리를 스스로 만들어 던져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의 종북 논란도 딱 그랬어요.

그래서 종북이냐? 했을때, 그냥 아니다 하고 북한에 대한 입장 확실하게 밝히고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어버버버버하고 얼버무리고. 그러다 RO터지고. 풍비박산되고. 뭐 이런 것들을 굳이 언급해야 아시는 걸까요?






메갈이라는 세력과 그에 동조하는 일부 페미니스트 세력이 있다고 합시다.

그래서 대중이 우리 당의 입장은 뭐냐?는 질문을 하면,

 우리 당은 메갈에 동조하지 않는다. 우리는 혐오의 확산을 반대한다. 한마디 하면 끝이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어버버버버 대냐 이말입니다. 진짜 우리 당의 가치가 메갈이라서 어버버댑니까?

그럼 그냥 차라리 우리 메갈이다 한마디 하던가요.






세상을 남과 여로 구분짓고 이분법짓는 메갈과 메갈 vs 반메갈로 구분하는 이분법을 들이대는 대중의 수준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세상을 이분법으로 구분짓는건 편하지만, 그렇다고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은 아니죠.

그렇지만, 대중을 무시했다가는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는 제가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갈 무시하면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중과 메갈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행위가,

코끼리와 개미를 놓고 어느게 더 무거울까 고민하는것 같은 멍청함으로 보이는 것은 저뿐일까요?

개미가 약자니까 약자편을 들어줘야한다고 개미편에 서서 싸우고 싶으신건가요?

세상의 모든 약자는 선하고 편 들어줘야만 할 존재가 아닙니다.

IS는 여러 나라에게 탄압받는 약자니까 선하고 편 들어줘야만 할 존재일까요?

-----------------------------------------------------------------------------------------------

위의 본문중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세상을 남과 여로 구분짓고 이분법 짓는 메갈과,
메갈 vs 반메갈로 구분하는 이분법을 들이대는 대중의 수준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성현급의 지혜로운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죠.
선동이라는게 그래서 무서운겁니다. 반대편의 입에서 나오는 '선동'이라는 단어는 거부감이 들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는 일상적인 '선동'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편향적인 매체에 한순간만 머물러도 확 빠져들거든요. 그것이 군중과 대중의 속성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에대해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구요.
실재하는 현실의 반응을 주목하고자 하는거죠.
위에 적혀있다시피 메갈리안과 일반대중의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준의 세력과의 대결은 필연코 누군가 손해를 보게됩니다. 실질적 손해를요.

정동영의 실언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선동'에 열린우리당은 노인표를 대거 잃었죠.
정의당의 어정쩡한 메갈옹호하는듯한 스탠스에 수많은 정의당 지지자들이 빠져 나갔습니다.

이처럼 대중은 선동당하기 쉬운 존재이고 결과 또한 치명적이죠.

지금의 정의당은 정동영 사태에서 어떠한 교훈도 배우지 못한것 같이 보입니다. 
출처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72119&page=2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