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듣보가 아전인수격으로 친중 사대파 척결을 외치길래 썰좀 풀어봅니다 ..
1. 조선의 대중 사대주의의 갈래는 크게 두개로 나뉜다..
전기의 대명 사대주의 , 삼전도 굴욕 이후 후기의 대청 사대주의..
이 두개 중화 사대주의의 가장 큰 차이는,
전자가 용중형 사대주의인 반면 후자는 종중형 사대주의라는 점에 있다..
나는 조선이 전기의 강성함과 후기의 몰락이라는 결과물이
바로 위와같은 사대의 질적차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외세인 청에 대한 지나친 종속이, 집권층의 무사안일주의와 부패로 이어저,
동학이나 실학같은 내부적 개혁요구에 대응하지 못하였으며,
세도정치와 같은 극단적인 권력독점과 부패로 나아간 것이 아닐까?
2 .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은, 현대 한국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은 조선과 마찬가지로 미국이라는 강력한 패권국에대한
사대적 포지션을 취함으로서 생존해 나가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바로 조선 전기와 같은 용미형 생존전략을
취해야 하지, 종미형 생존전략을 취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즉, 미국의 중요성을 인정하되, 독자적 생존을 위한 내부개혁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미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경계해야 한다 ..
3 . 그런데, 변듣보나 뉴라이트와 같은 반중종미 선동꾼들은 이와 같은 원리를
무시한채,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중국의 침략역사만을 내세워, 중국 위협론을
과대포장하고 대미 종속외교를 강화하려고 획책함으로써 .. 우리 생존전략에
대한 정 반대의 해법을 내놓고 있으니 심히 우려가 된다 ..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 자신의 생존에 있는 것이지, 반중과 같이 어떠한
특정국에 대한 태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조선말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조선의 생존을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조치는
청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 서양 문물에 대한 개방적 태도, 신흥세력인 일본
과의 외교 , 내부개혁을 통한 실력양성 이런 것들이 아닌가 ..
청에 대한 높은 의존이 종주국 청의 몰락과 더불어 조선의 몰락을 재촉하지
않았나 ..
그런데 , 중국견제론을 내세우면서 오히려 미국 의존도를 높이자는 것은 본말
이 전도된 행태로서 미국을 위해 존재하는 한국을 만드는 매국짓에 가깝다 ..
미국이 우리의 장기말이 되어야지 , 우리가 미국의 장기말이 되서는 않된다..
4. 새누리,민주,새정치연합,정의당 기타 등등 우리나라 주요 정치세력들 가운
데 반미적 포지션을 취하는 정당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그러나 새누리의
대미 사대외교는 용미형인 다른 정당과 다르게 바로 조선후기와 닮은 종미형을
취한다는 점에서 다른 정당과 다른 특색이 있다 ..
종청 사대주의 파인 조선후기의 세도정치가가 조선의 몰락 원인이 되었듯이,
종미 사대주의 파인 뉴라이트 수구꼴통은 한국의 몰락 원인이 될 것이다 ..
새누리가 장기집권 중인 한국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 ..
새누리가 집권하면 않되는 수십가지 이유가 있지만 , 이것도 그중에 중요한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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