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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의 단순한 "여성가족부폐지" 라는 단어만 집중해선 안됩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5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사자
추천 : 11
조회수 : 61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5/03 12:27:46
 
여성가족부폐지를 외치는 공약의 내용과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3.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유승민 지지 전국 여성대회에서 유승민이 한 주장입니다.
 
"저는 상당한 페미니스트(여성의 자유와 권리의 확대, 성평등을 주장하는 사람)다."
"제 본의를 말씀 드리면 (현재) 여가부에는 예산과 공무원(인력)도 얼마 주지 않아 실제 여성을 위해 한 일이 많지 않았다"
 
"여성 문제는 인구 절반의 문제라 워낙 중요한데, 저출산·직장 남녀 차별문제·일가정 양립 보장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부처 안에 관련 (담당)실을 만들어 제대로된 정책을 해야 한다"
 
스스로 페미니스트 임을 자처하며 지금 여가부가 '여성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날 대통령 직속의 성평등 위원회 같은 기구를 두어야 한다는 제안도 받아들였습니다.
 
 
3.1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와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한말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여성정책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해결하자는 취지"
 
"여성 문제는 모든 사회, 모든 부처에 다 해당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저 자신의 여성 감수성은 9.5점", "여성차별은 당연히 없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 배려도 해야한다"
 
어디서 많이 보던 논조 아닙니까?
유승민은 20-30 남성을 생각해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고 한말이 아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폐지 하나에만 집중 하시고 오해하는것 같아 드리는 글입니다.
 
참고로 남성연대 쪽은 이미 진짜 역차별 받는 남성을 위한 폐지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고
몇달전 공약이 나올때부터 파악을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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