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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컨입니다.
게시물ID : gomin_75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3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7/20 23:05:27

네 말그대로 저는 누군가의 세컨입니다.
상대방은 배우자와 자녀가 있죠
저는 독신입니다.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아직 이성에게 인기도 있어서 
언제든 맘먹으면 결혼할 수 있겠죠 (하하 착각인가)
하지만 양심상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겁니다. 마지막 양심이죠.
상대방과 저는 서로 많이 좋아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네 다른 사람의 대답에 따라 제 행동이 바뀌진 않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더 들었을 때
지금의 마음이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것도 뻔히 보입니다만
지금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영원하지 않겠죠
상대방의 가족과 제 가족들에게 비밀의 삶을 살고 있는데
상당히 죄스럽고 옳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상대방의 배우자를 바보 취급하는 것 같아 인간적으로 정말 너무나 미안합니다.
네 고양이 쥐 생각하는 격이죠 가증스럽죠
이것도 영원하지 않겠죠
우리의 감정도 영원하진 않겠죠 
그 후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런 두려움을 갖고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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