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시 외곽으로 볼일 보러 나갔다가 2년 전 썼던 낙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해서 기념사진 한 컷. 2년 전에 페인트에, 롤러를 챙겨 쓰리빠 끄시며 버스타고
와서 땀 삐질거리며 썼던 낙서 였는데 상태를 보아하니 나보다 오래 가겠다.
나는 잊혀져도 이 낙서는 잊혀지지 않겠다.
하여간 이 모든 것이 가카의 성은 덕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