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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서울시당 신입당원 아카데미. 안희정 지사의 강연 내용
게시물ID : sisa_752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버중단반대
추천 : 10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1 10:36:44
어제 서울 시당 신입당원 아카데미에서 안희정 지사가 "미리 준비해온 강연 내용이 있는데, 앞에 앉아 계신 두 여성 최고위원 후보를 보는 순간 '경쟁'이란 주제로 강연을 해야겠다 싶어 강연 내용을 즉석에서 변경했다" 라고 하시며
민주주의하의 정당 정치에 있어 '경쟁'의 의미를 얘기하셨습니다.

신입당원들 에게, 현재 정당 정치인들에게 정당 정치를 임하는 자세 에 대한 화두를 던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안희정 지사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강연 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시간 내어 정독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정정당당한 경쟁과 민주공화국의 단결을 위해
- 제헌절에 부쳐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헌정이 제정됐습니다
3.1운동 직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만들어 졌습니다
오늘 기념하는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을 기점으로 합니다

민주공화국 헌법을 만든지 68년-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습니까

4.19, 5.18, 6.10 항쟁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민주주의 여론과 공론 기능이,
민주주의 선거와 다수결 제도가,
대한민국의 작동 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론은
자본과 정치 권력에 의해 억압, 조작되기 일쑤고
공론은
집권세력의 모르쇠와 밀어붙이기,
반대자들의 조직된 실력행사로 제기능을 잃고 있고
선거는
정치인과 유권자간의 깊은 불신의 장으로 전락되고
다수결은
다수파의 폭력으로
소수파의 태업으로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헌정의 역사는
새로운 차원의 민주화 과제앞에 서 있습니다

형식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이를위해 무엇보다도
경쟁과 협력에대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협력과 경쟁은
자연의 법칙과도 같습니다

이 두 개는 대립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입니다

무조건 협조하라던 위협들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이겨야 한다던 말들은
아직도 우리 정치문화에 넓고 짙게 깔려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생각들입니다

양보 희생 헌신으로 경쟁을 회피하려 했고
개인의 덕성과 인성으로 협력을 구하려 했고
궁극에는
약육강식, 적자생존-힘의 논리로 질서를 얻으려 했습니다

우리는 협력과 경쟁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실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헌법조항을
수백번 바꾸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자연과 세계의 진화는
경쟁을 통해 최적화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미성숙한 민주주의 시대가
경쟁을 분열과 혼란의 대명사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꼴찌를 하든 일등을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쟁이 협력을 향한 길이 되려면
모든 경쟁자들은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쟁의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배우게 되고
그래야 경쟁의 결과에 승복하여 협력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에 경쟁의 원칙에 대해 제안합니다
정정당당한 경쟁의 원칙

1. 안티테제로 서지 않는다...온전한 자신의 비전으로 주장한다
2. 모든 비판과 주장을 선의로 받아 들인다
3. 지연, 혈연, 학연 등 모든 연고주의를 떠난다
4. 민족주의, 국가주의, 계급주의를 내 주장의 사상적 기반으로 삼지 않는다
5. 종교의 자유, 제정분리의 원칙을 고수한다
6. 빈부, 성별, 인종, 연령, 학벌 등 일체의 차별과 편견을 반대한다
7. 통치와 피통치의 이분법에 서지 않는다
8. 시혜적 선심성 지역개발론에 의지하지 않는다
9. '천부인권, 주권재민, 홍익인간, 개인간의 도전과 경쟁에 기초한 자율적 사회질서'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꽃피운다
10. 인류공영, 국제평화와 세계적 차원의 민주주의를 국가와 지역에서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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