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 침략 전쟁에 대한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과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 추모일’을 지정해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정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 초안을 심의했다.
 
결의문은 매년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며, “항일전쟁은 중국 국민들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문은 또 “1937년 12월 13일 난징에서 시작된 대학살로 중국인 30여 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면서 “일본 침략범죄에 대해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역사를 기억하며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취지에서 12월 13일을 추모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