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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1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로삼★
추천 : 2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7/29 11:26:50
전 기숙사에 사는 실업계 고3이구요,가족구성은 어머니,아버지,동생,그리고 저입니다.동생은
저보다 한 학년 어리지요.학교도 자퇴한 녀석이니 학년이 어리다고 볼수는 없네요
부모님은 제가 3살인 때부터 2년전까지 약 십여년을 장사로 보내신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대화의 양이라던지 가족과 함께하는 그런 행동이 여러분들보다 훨씬 적었다고 생각되네요.
예를 들자면 바다엔 3번정도 가봤고,영화극장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그녀석이나 저나 상당히 삐둘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 그 성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삐둘게 대해도 되는 상대와 그렇지 않은 상대를 구분하는
그런 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동생은 안하무인입니다.
집에선 늦게까지 피파만 하다 늦잠에서 일어나구요 설거지도 하지 않는 주제에 반찬이 적니 차갑니
여러가지로 따지며 삽니다.(여러가지가 더 있긴 한데 너무 많아서 이것만..)
전 그런 동생이 짜증납니다. 어머니도 작년에 유방암수술을 하시고 이제야 약물치료가 끝나가는
형편인데 그녀석은 이런 사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습니다.솔직히 저희집 굉장히 않좋거든요 사정이.
어머니 수술하시느라 서울 아산병원에서 돈도 엄청 많이 쓰시고 십여년 장사하시던 가게도
이미 남의 손에 넘어가고.어제도 어머니와 저와 동생이 저녁식사 하면서 어머니가 동생에게
-넌 어릴땐 정말 예쁘고 착한 아인데 지금은 나랑 사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라고 하시자 그녀석은 식사도중에 문을 꽝 닫고 그녀석 방으로 들어가고 어머니는 왈칵
눈물을 쏟아내셨습니다.그래서 제가 눈팅만 4~5년 하다 회원가입해서 이런 글을 씁니다.
그냥 저라도 후련해지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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