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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게는 강했고 약자에게는 약했던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게시물ID : sisa_752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ustjin
추천 : 28
조회수 : 1142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6/08/12 15: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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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화 몇개들..

 

1. 
나는 대전에서 사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나는 우연히 노무현님의 초임 법관시절 얘기를 듣고 콧등이 시큰해 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분을 가까이서 같이 근무한 법원 직원(지금은 퇴직한)이 전한 말입니다.

노무현님이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젊은 나이에 처음 근무한 곳이 대전 지방법원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군대가고 군대제대하면 예비군 훈련을 받고 예비군을 마치면 민방위로 편성되어 의무를 다하는 것이지요....

당시 노무현님은 예비군이었답니다

당시 법원직원의 말씀
" 법관으로써 한번도 예비군 훈련을 빠지지 않은 사람은 노무현 뿐이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훈련을 받아야죠. 그러나, 당시 빽있고 힘있다는 사람들의 권세를 상상할때 이는 실로 신선한 충격을 넘어 법원 직원들이 인정한대로 대단한 분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군요.

그리고, 덧붙여서 하는말
"그는 아무리 하위 직원이라도 함부로 대한적이 없었으며 권위를 부리지 않는 너무나 인간적으로 대하여 준 누구나 존경받는 법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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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87년 쯤이었을 것입니다. 

전 86-88년 까지 군생활을 부산에서 했습니다. 그것도 악명높은 백골단이었었죠. 남포동 부영극장으로 기억합니다. 그당시 우리부대는 워낙 인기(?)가 높아 부산시 전역을 카바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더러운 인기였지요 그만큼 진압이 빡시었으니까요. 

그날 우리에게 내려진 특명은 지도부 체포였습니다. 예의 진압방식대로 우린 깊숙히 침투했고 최루탄 소리와 동시에 지도부를 잡았습니다. 자욱한 최루탄 연기가 남포동 하늘을 감싸고 비명이 메아리친다음 우린 습관처럼 전리품들을 차에 실으려 했습니다.

그때 사라진 최루탄 연기사이로 어떤 사람이 보였습니다. 눈물이 범벅이 된채로 그이는 외쳤습니다.

'이놈들아 내가 노무현이다 나를 잡아가라 노동자가 저 힘없는 저 양반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나를 잡아가라 ....' 우는게 아니라 울부짖었습니다. 얼굴은 눈물 범벅이되어 제대로 떠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전 노무현님을 만났습니다.
 
중대장은 그러대요. '저 새끼는 잡지마라 독종이니까' 아마도 그 당시는 허삼수니 하는 사람이 중심인 사회였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리곤 그 골수분자였던 사람이 정주영씨를 증인으로 세우고 정말 힘없는 노동자의 편이되어 눈물을 흘리며 정주영씨를 몰아 부치는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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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사랑하려면 그것이 사라질 수도 있음을 깨달으면 된다

G.K. 체스터 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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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국 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 권력을 한번도 권력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하고 패가망신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당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권력에 줄을서서 
손바닥을 비비며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짖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서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값을 하고

살았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생에 남겨주었던 제 각오는 야 이놈아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소침하게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른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르침이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이역사 이역사를 청산해야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젠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낼 수 있습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정의를 말함에 떳떳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합니다.

더이상 불의가 이땅을 통치하는 것을 막기위해 우리의 이 작은 시작이 그런 떳떳한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비록 그렇게 가는 길이 힘이 들더라도 반.듯.이 그렇게 되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삶의 바퀴가 끝나 없어져도, 나 이 세상살며 부끄럽지 않았노라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ㅡ02年 대선출마 연설中ㅡ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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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05. 23.

온 국민이 겪은 지독한 상실감.

 

체스턴이라는 사람의 말이 옳다면 그 분의 짝사랑이 아니었고

사실은 국민들 역시 그 분을 사랑했다는 걸. 그 분도 아셨다면...

그랬다면 이것보단 덜 사무쳤을까.

 

그 곳에선 외로움 없이 평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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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이툰부대 출신자입니다.

향수를 뿌리치고 멀고 먼 타지 이라크라는 곳에서 7개월을 보냈죠

해외 다녀오신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3개월 지나면

향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해외에 놀러간게 아니라 내 한 목숨 걸고

자랑스러운 태극기 어깨에 붙여 나라에서 보내준 파병이었으니까요

근데 4개월 즈음 파병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부모님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리웠죠 근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 자이툰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많은 격려와 찬사를 쏟아주셨죠

그러던 와중에 어떤 자이툰 장병 한명이 단상으로 올라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아버지!"라고 외치며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래도 일개 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군인신분으로 그렇게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자리입니다.

경호원들도 어쩔줄 몰라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 한번으로

재빠르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 주시며

" 그래 아들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 인터넷 어느 블로그에서 -

 
출처 http://m.cafe.daum.net/WorldcupLove/Knj/1111410?q=%EA%B0%95%EC%9E%90%EC%97%90%EA%B2%8C%EB%8A%94+%EA%B0%95%ED%96%88%EA%B3%A0+&sns=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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