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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술자에 대한 인식이 더럽습니다.
게시물ID : car_75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쪽말
추천 : 17
조회수 : 153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12/18 17:28:33
어느 손님이 타이어 실빵꾸난것같다고 왔음.

테라칸 차량이었음 타이어는 255 65 16. 타이어가 크고 무겁기때문에 힘도 많이들죠.

리프트에 올려서 확인해보니 못박힌것이 없어서

휠사이랑 밸브쪽에 비눗물 뿌려서 확인해도 안나옴..

그래서 바닥쪽 다시 확인해보니 지렁이 펑크 떼운곳에서 바람이 새고있네요.

그래서 얘기함

나:"이건 펑크떼운곳에서 바람이 새는거라서요 떼우려면 휠타이어 분리후 안쪽에서 패치로 수리해야됩니다. 금액은 2만원 나옵니다."

손:"아니 빵꾸가 뭐이리 비싸요.. 일단 해주세요" 

(참고로 255 65 16 탈착비 기본 15000입니다. 타이어 분리해서 패치 붙이고 밸런스 잡고 다시 장착해주고.. 2만원이 큰돈은 아닙니다. 요즘 지렁이펑크도 1만원받는시대인데)

일단 알겠다고 하고 타이어 분리 시작

안쪽에서 보니 펑크가 너무커서 이건 도저히 수리가안됨.

나: "사장님 이거 보시면 타이어 찢어진 상처가 2cm정도 되니 이건 교체하시는게 낫습니다."

그러니 스페어타이어로 교환해달랍니다.

나: "네 그럼 스페어타이어 교환하는비용에 지금까지 한일 합해서 2만원인데 괜찮으세요? 아니면 차라리 중고타이어라도 교체하세요 3만원에 해드릴게요"

스페어타이어 교환해주는공임이 비싸다며 표정이 썩더군요. 그래서 제가 펑크난것 스페어로 올리면 어차피 또 나중에 교환하셔야 하니 당장 여유가 없으시면 중고타이어로 교환하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중고타이어를 교체해달랍니다.

짝이 안맞다고 궁시렁궁시렁.. 그래서 제가 그럼 이거 뒤에 보내고 뒷바퀴 한개 앞으로 보내드릴게요.

그래서 타이어 장착해서 밸런스잡고 뒷바퀴에 껴서 뒷바퀴 앞으로 보내는데

손:"뒷바퀴 앞으로가면 바란스 봐야되는거 아니에요? 왜안봐줘요?"

나:"밸런스비 5천원 추가되는데 괜찮으세요?"

손:"아니 타이어 교체하는데 그정도는 서비스해줘야되는거 아니에요? "

하....짜증나서 그냥해줌.

결국 결제는 카드... 시바 현금이면 말도안하는데 카드내밀면서 지가 손해봤다는 표정으로 가더군요

일커질까봐 그냥 3만원 긁고 보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저렇게 빡빡하게 안하는데 

저사람은 옆에 따라다니면서 깐깐하게 지적질하고.. 담배피고.. 짜증나서 금액 다얘기했습니다.

나중엔 걸리적거려서 사무실 들어가있으라고하니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대요.

사무실 금연이라니까 알겠다고 젊은사람이 담배도 안피냐고 ..

시바 아..생각하니짜증이....암튼

참 엿같습니다. 의사한테는 진단서만 끊어도 기본료+진단비 라는게 나오는데 기술자따위는 일한것도 받으면 안되나봅니다.

물론 저도 기술자가 의사와 동등한 대우를 바라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한만큼이라도 받길 원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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