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취업했어요 으헝ㅎ어허어엏어 ㅠㅠㅠㅠ 오늘은 출근 이틀차고
인수인계 받느라 정신이 없지만 제가 원했던 직무고, 그래서 앞으로 할일이 재밌을거 같고
마음만은 너무 좋네요 진짜
비록 대기업은 아니지만 제가 키우고 싶은 기업입니다. 비전도 있구요
하고싶었던 직무까지 맡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취업준비하며 혼자 책읽고 공부하던 이론을 직접해보네요 ㅠㅠㅠ으헝헝 ㅠㅠ
게다가 중소기업인데 복지와 연봉도 좋고 거의 매일칼퇴고 ㅠㅠ 무엇보다 사람들도
좋아요 ㅠㅠ(아직 이틀차라 일하면 또 달라질수도 있겠지만요 ㅠ) 쨋든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티션도
있고 책상도 넓어서 일는데 집중하기도 너무 좋아요....(이점이 가장 좋음) 저 복받았나봐요....
너무좋아서 진짜 몸바쳐 내 능력키워서 이 기업 크게 성장하게 하고싶습니다....................ㅠㅠㅠ
사실 다른분들이 보실때 뭘 저렇게 좋아하나 의아해 하실텐데요 ㅠ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회사를 다녔습니다. 대기업제약회사의 영업관리지원쪽이였는데
일이 너무 빡셌어요. 평소 9시까지 근무하는건 기본이고 새벽까지 근무하는것도 허다했습니다. 매일 몸이 지쳐서 진짜 술로 버텼을 정도니까요
일이 빡세니 부서직원들도 서로 짜증내고 화내고 욕하고... 파티션도 없어서 사무실안에 몇십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좁은 책상에서 일했어요
교육같은것도 없어서 막무가내식의 인수인계에..정말 1년이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땐 그걸몰랐어요. 다들 이렇게 사는지 알았어요
그래서 대학이후에 사회생활이 두려웠어요.. 그런감옥으로 다시가야하나..
하지만 이 기업에 2틀간일하며 좋은사람들, 쾌적한 환경, 아침마다 하는 체조와 단합들 퇴근강요없고 파티션있는 지금이 너무너무좋고
행복합니다. 이런곳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어요 헤헿 저 너무 애같나요 헤헤
그동안
진짜 오유덕에 버텼어요. 자랑게에 대학붙은거 취업된거 자격증딴거 자랑하는 글 보고 너무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ㅠㅠ 제 글 보시면 알겠지만 저번학기에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지하철에서 운다고 오유에다가
징징대고 술먹고 징징대고 힘들다고 징징대고 바로 몇일전만해도 서류 언제붙냐며 한탄했는데 이렇게 일주일만에 ....
저 기뻐해두되는거죠? 비록 지금은 수습기간이지만 열심히 해서 3개월 후 정규직전환으로 완전히 직딩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재밌는자료, 그리고 제 글에 위로의 댓글들 남겨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 님들 덕분이에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