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딱! 한 번만 다시 생각해봅시다.
게시물ID : military_75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날카페인
추천 : 1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04 03:18:54
밑에 어떤 분이 쓰신 호소글을 읽고 저도 의견 보태고자 감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79년생 흔한 민방위 아재입니다.

군번 99-73XXXX39 백마 나왔구요.

무효표 관련해서 조심스레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우선 대전제로 무효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투표를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아주아주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는데, 그걸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주겠다거나 아니면 최소한 이해라도 해주는 후보도 없다면 무효표로라도 던져서 자신의 뜻을 보여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불과 몇달 전까지는 스스로를 문빠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가, 최근의 친(?)페미 행보와 반 성소수자 발언 등을 접하고 어안이 벙벙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인 실망감은 그냥 나중에 기회가 되면(많은 분들이 지적하시고 계시듯이 그 기회가 없을 가능성도 높지만) 표출하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천안함과 세월호의 진실이 너무너무 궁금하거든요.

이명박근혜순실 본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꼬리의 꼬리의 꼬리만이라도 잡아 족치게 하고 싶거든요.

서울 심장부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와중에도 제철 과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방송하고 앉아있는 뉴스들이 꼴보기가 싫거든요.

이런 것들을 바로 잡으려면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할 겁니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아마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5년이 늦어지거나, 혹은 아예 영원히 불가능해진다는 건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딱 하나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내가 죽기 전까지 저 이슈들에 대해서 완전한 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완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어선 안된다.

돌려말하긴 했지만 결국 현재 문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겨야한다는 이유와 같은 셈이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무효표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있으니까 국가가 있는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쓸 데 없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