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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원 분들께 드리는 이야기...&심상정(긴글 주의)
게시물ID : sisa_752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잉여
추천 : 29
조회수 : 109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8/14 06:38:37
최근 사태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던 1인입니다.

사실 전 유시민씨의 사상에 공감하는 팬으로 지난 총선도 정의당에 투표했고,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다음 대선도 정의당에 투표했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번사건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더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당원게시판을 자주 드나들며 많은 것들을 느꼇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제 스스로의 생각이 어제 부로 정리되었습니다.

결론은 정의당은(적어도 정의당의 수뇌부는) 제가 생각하던 곳이 아니더군요.


다수의 정의당원 분들이 당원 게시판에 꾸준히 활동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오유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렇기에 정의당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고 지금까지 제 스스로 관심을 끊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의당의 수뇌부는 그런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면 여러분이 하시는 행동은 소위 '뻘짓'입니다. 

문예위 논평 사건이 터지고 무려 일주일 동안 아무런 대응조차 없다가 당원분들의 탈퇴와 비판이 이어지고

그 와중에 문예위 부위원 장이라는 사람이 또 한번의 대형사고를 터뜨리죠.

그당시 그 중요한 일주일 동안 대표라는 심상정씨 행동은 자신의 팬카페 창단식을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심상정씨 행보를 예상하지 못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더욱 단호하게 여러분의 행동이 뻘짓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과거 심상정대표가 했던 수많은 인터뷰의 메시지는 항상 한가지로 귀결 됐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힘이 있으나 관심과 확고한 의지가 없고 우리는 관심과 확고한 의지가 있으나 힘이 없다. 그러니까 힘을 주십시오'

거의 입버릇처럼 했던 그녀의 메시지에서 그녀가 현재 하고있는 행보의 행동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정의당의 이름과는 다르게 정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관심이 있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표' 뿐입니다


문예위 논평 이후 문예위 부위원장 본인 피셜에 의하면 자신의 안건에 대놓고 반대한 것은 오로지 노회찬 의원님 단 한사람.
(단순히 카더라 라고 하기에는 이야기를 낸 사람이 당사자인 데다가 이것을 반박하는 이야기, 혹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당간부 본적 있으십니까?)

8/8일 젠더 관련 정의당의 결론을 내리기로 했었죠

하지만 이것은 자아비판이나 개선 의지는 커녕 젠더 문제에 대한 '사업계획안'이더군요? 무슨사업을 계획하시나요?

최근 TF토론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그들은 여러분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던가요?

대놓고 비례대표 급 인원을 토론자로 내세우고 준비또한 많이 해왔다고 들었습니다, 

반면에 반대쪽은 당직자는 커녕 토론에 관심있는 사람을 그냥 신청받에서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평범한 당원이 토론에 나섰더군요

토론 청자들 또한 메갈 찬성자들이 대다수로 심지어 토론 내내 반대쪽에 대한 비웃음을 흘리고 찬성측 이야기에 박수를 치기고 했죠

까놓고 말해 이들은 애초에 토론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속된말로 발라버리고 가르치려고 만든 자리였죠


그렇다면 왜 정의당의 당 간부들은 이런 상황을 찬성하고 혹은 묵인하고 혹은 지원하는걸까요?

까놓고 말해 젠더 대결이 자신들에게 표가 된다고 느끼는 거겠죠

기껏해봤자 2-3만명의 당원보다 자신들이 적당히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신입을 발굴할 원천으로 메갈을 보는겁니다.

여러분이 극혐하는 극단적인 페미나치로 무장된 전 노동당원들의 목소리가 가장 클수밖에 없는겁니다.

표가된다고 생각하는 사업계획안을 그들은 꾸리고 있는 거니까요


처음으로 돌아와서 제가 생각하는 정의당은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나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

목적이 바르지 않은 수단을 정당화 시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의당의 모습은 오히려 계층간 대결을 심화시키고 그 안에서 떨어질 표만 입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같습니다

오유에 오는 정의당원 분들

오유에게 여러분의 '뻘짓'에 동참을 요구하지 말아주십시오

경영자의 의지가 완전히 상반된 투자처에 투자를 요구하지 말아주십시오

저의 행동이, 관심이, 그리고 표가 그들의 양분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의지를 진심으로 존중합니만,

이미 가는 길이 너무 많이 틀어졌습니다. 애초에 달랐을지도 모르죠



마지막으로 제가 정의당 글을 쓰는 일은 앞으로 결코 없을것입니다. 저또한 모든 기대를 이제 버리고 

정의당 당게 출입을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당 내에서 지금도 정의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소수 당원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적은글이니..

정의당 관련 글로 불편하신 오유님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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