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줄진섭 얼라이언스의 '찰떡늑대'입니다.

와우 자체를 5.2말에 시작해서 pvp유저로 활동하다가 5.3말에 레이드에 입문했습니다.

엊그제 템렙 537를 찍었습니다.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현질을 한 것도 아니고, 길드원분들이랑 친해서 막 버스받은 것도 아니었기에

혼자 파티창에서 막공 구해서, 매주 부적3장 잘굴려서, 영원의섬 노가다해서... 힘겹게 맞추고 나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렇게 오공 탄공을 클리어하고 오늘은 10인도 2지구까지 클리어했네요.

 

어제 오공25인 2지구팟을 다녀왔습니다.

딜러 중에선 제가 템이 제일 꼬졌고, 초행길이었습니다.

물론 와우를 처음 시작했고, 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기에 제 컨트롤이 부진해서 많이 죽고 딜량도 적었습니다.

정말 공대원들한테 죄송해서 사과도 계속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설얼개도 맞추고 문양도 맞춰서 좀더 나은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25인 그때 그분 파티에 다시 신청했습니다. 달초를 받은 상태였구 몇시간 후에 '쟤는 못한다 빼라'라는 분이 몇분 있어서

퇴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템이 후졌고 실력이 부족했기에 그랬건거니까요.

 

그래도 그렇게 소문이 나고 한번 낙인이 찍히면 공장들한테 차단걸리고 뒤에서 욕도 많이 먹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사실 그게 무섭습니다... 초행길에 못했다고 앞으로도 평생 못하는건 아닙니다.

앞으로 템도 계속 좋아질거고, 공략도 점점 숙지할거고, 컨트롤도 점점 좋아질테니까요...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템이 좀 부족해도, 실력이 좀 미숙해도

욕하고 차단하고 공대에서 빼버리는게 아니라 좀더 부축이고, 인벤에 어떤 글을 보라고 추천이라도 해주고

그런식으로 북돋아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펙이 부족했음에도 공대욕심 부렸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그때 같이갔던 공대원분들께 전부 죄송합니다.

 

닉네임을 밝힌 이유는 혹시 같은섭 같은진영인 오유분이 있다면 같이 즐겁게 겜하고싶네요^^

다들 즐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