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_눈
여러분은 위의 글을 그냥 눈 두글자가 이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전에도 오유에 소개된적이 있는데 외국사람들은
사람이 게슴츠레 눈을 뜨고 쳐다보는 재미있는 모양으로 인식하고 이모티콘처럼 사용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어를 가지고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만들듯이 외국사람은 글자로 보기 이전에
그림으로 인식합니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평창올림픽 로고는 복잡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대충만들었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폰트로 이뤄진 로고도 많은 시행착오끝에 사람들이 아주 편하게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뀐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올림픽보다 낫다 정도면 괜찮지만
다른 것들을 찍어내리면서 우리 것이 가장 좋아라는건
우리 사회가 최고 이외 다른것들은 모두 찍어내려야 한다는 뿌리깊은 인식을 우리 은연중에 깔아 놓은 것 같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두서 없었지만 로고는 조금더 넓은 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창 올림픽 로고가 마치 고즈넉한 한옥집위에 눈꽃이 떨어지는 모습처럼 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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