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을 좋아하는 여자라서 오랜만에 좋아하는 블럭들을 만져봤습니다. 당연히 레고는 아니고, 옥스포드입니다. 이젠 레고도 가격문제도 있고 해서 해외에서까지 조금은 지탄 받는 지경에 이르렀고 해외에서도 옥스포드를 찾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그래서 종종 해외 포럼에서 대리 구매 요청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블럭을 좋아한다면 단지 해외 포럼을 조금 둘러보거나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봐야 하는 거겠죠.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첫 번째는 생일 선물로 받은 F-22입니다.
내용물/블럭이 꽤 되네요.
2014년 이후 옥스포드의 퀄리티가 브릭암즈를 따라잡기 시작한 것 같네요.
옥스포드가 만든 새 미니피겨의 장점이라면, 다리 관절이 생겼고, 허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죠. 컨샙은 항모를 이끌고 온 파일럿 아재가 분노해, 직접 전투기를 몰고 이름을 말해선 안되는 그 카페를 공격하는 모습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스커드 미사일이 숨겨져있는 건물입니다.
두번째는 전투기입니다. 전투기 제작은 꽤 복잡해서 성인인 저도 시간을 많이 썼네요.
완성 이후 만든 작은 디오라마.
두 번째는 쿼드 바이크와 IED입니다. 예산이 없어서 최근 산 블록은 1만원 선 하는 이 블록 하나 뿐이네요.
쿼드 바이크 제작.
건물입니다.
다 완성 된 디오라마. 컨샙은 분노한 아재와, 그 아재를 돕기위해 쿼드 바이크를 타고 달려오는 오유인들입니다. 여기서 미니 피규어 두 기를 늘렸는데, 일일히 도색하고, 지우개를 이용해 방탄 조끼를 만들어 테마를 맞췄습니다.
파일럿은 아재라고 생각했으니까 총은 필요 없겠죠. 아재들이라면 왠지 연장만 있음 될 것 같네요.
이상 브릭 초보의 간단한 브릭 조립기였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