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좀 도발적이지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입니까?
티아라 해체? 아니면 화영제외한 멤버들의 진실된 사과? 아니면 광수의 사과? 아니면 코어해체? 아니면 티아라멤버 연예계 퇴출?
혹은 티아라멤버들의 집단 자살?
아 혹시 난독증있는 분이나 오해하실분 있을까봐 말하지만 왕따를 시켰다면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또 밝혀진 사실만 보면 화영이 소외되었다고 어느정도 예측도 됩니다. 왕따시킨 주체를 옹호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게시판의 흐름이 무엇이 목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목적이 없으니 엇나가는 분들이나 이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죠. 더욱이 까기위해 너무 앞서간사람도 많고요.
가령 왕따행위 자체가 문제고 이를 지탄하는데 나머지사람 신상털어 혹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하게 파악안된 루머까지 확산되는 상황
일단 왕따시킨사람을 징벌하기 위해 우리가 왕따시키자라는 신념으로 한발더 나가고자 하는분
분명 티아라의 잘못을 지적하고자하지만 너무 앞서간분들이 눈에 띈다는 점과 그런 행동이 너무 자연스럽게 다수에게 찬성되고 있는 점입니다.
왜 선비질이냐 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충분히 즐긴다고 치고, 정의를 구현했다고 치고, 이 후는 어떻게 하실생각입니까?
어떤결과라도 받아들이실수 있습니까?
게시판에 세부류의 사람이있는것 같습니다.
왕따행위자체에 분노하신분// 나서기는 싫지만 그런분들을 지지해서 거들어주는 분 // 까기시작하니 재미있어서 나도깐다라는 분
대개 첫번째 분들 1인시위도하시고 실질적으로 적극적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두번째 분들은 거기에 대해 지지해주시고
세번째 분들은 단순하게 까기위해 까는것 뿐인거 같고요. 가장 엇나가는건 세번째 같습니다.
하나의 최악의 상황만 예상해봅시다. 어느정도 도를 넘는 신상털기와 악성루머로 가해자중 한명이 자살했다고 칩시다.
현재 목적없는 강력한 힘이 작용해서 광기로 변화될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가능성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진실이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상당히 다르다면?
근데 그때가되면 지금 여러분을 긍정적으로 보던 언론이 한순간에 적이됩니다.
기사 제목은 인터넷상 과도한 마녀사냥 요렇게 뜰것같습니다.
아마 그때가 되면 여러분은 새로운 왕따의 가해자가 될겁니다.
물론 반론할 수 있습니다. 난 글몇개 올린것 뿐이다. 혹은 자료몇개 퍼다 나른거 뿐이다.
대개 교실에서 한 학생을 왕따시킬때 반의 대다수 애들이말하는겁니다. 난 단지 침묵했을 뿐이다.
문제는 그런 학생들은 그다지 자책감도 없고 무감감하단 겁니다.
원칙적으로따지면 초법적 징벌자체도 문제긴하지만
개인적으로 연예계 내부나 법적으로 해결 할 수없으니 사회가 나서는 것도 방법의 일종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최종적인 목적도 제대로 구현안되있고
만약 잘못된경우에 책임질 사람조차 없다면 문제는 최악입니다.
과도하게 엇나간 힘은 어떻게 바로잡을 건가요? 결집된 힘은 굉장히 큰데 누군가 책임질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위험한 상상도됩니다.
목적이 무조건 끝까지 달려나가자가 아니면 적어도 게시판내부라던가 하다못해 스스로라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켜야겠죠.
그것을 위한 목적이 중요하다고봅니다. 왕따행위자체가 문제라면 왕따문제를 입증시킬 증거자료와 거기에 대한 항의가 필요하지
신상털고 과거에 모했을거다 성격은 이러했을거다 까지 갈필요는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좀더 나가다간 전번과 가족 신상까지 털릴까봐 걱정도됩니다.
최소한 오유 게시판에서의 목적만이라도 통일해서 운영해야 하지 않나생각합니다.
티아라내부의 진실공개나 멤버의 진심어린 사죄 혹은 그룹해체나 연예계 은퇴 목적을 정하고 그 이상 넘어가지 않게 조절하는게 좋지않겠습니까
목적이 중요한것은 도달하는 방법이 그로 인해 결정되는 경향이 크기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재미있어서 까는게 아니라면 어느선까지 갈것인지 정돈 정해서 거기에 맞추셔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 일이 잘못 틀어진다면 언론의 먹이감이 되는건 여러분과 오유게시판 자체라는거 기억해주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