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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딩때 납득할 수 없었던일을 보고 불현듯 든 내 얘기
게시물ID : humordata_1510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acle9032
추천 : 2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7 12:10:35
국딩때 얘긴 아님, 하지만 국민학교를 다닌 세대로서
 
고딩때 얘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체육시간에 테니스를 가르친다고 체육 샘이 다들 테니스채를 가져오라 하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아서 테니스라켓을 못 구하는 애들이 많음.
 
그래서 체육시간에 빈손으로 털레털레 오는 애들
 
테니스 라켓 안가져 왔다고 체육샘한테 쳐맞음.
 
열라 쳐 맞음.
 
 
그래서 할수없이 다른 반 애들한테 빌려 옴.
 
그래도 못 빌려오는 놈 몇명 꼭 있음.
 
그 놈들
 
테니스 라켓 안가져 왔다고 체육샘한테 쳐맞음.
 
열라 쳐 맞음.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싸움이 났는데 어떤 미친놈이 갖고 있던 테니스라켓으로 얼굴을 가격,
 
강냉이 몇개가 털리는 사고 발생.
 
강냉이를 떠나보낸 친구는 꽤 잘나가는 집 도련님.
 
강냉이less 엄마 학교 와서 다 뒤집어 놓음.
 
교장 빡쳐서 그 날부터 테니스 금지령.
 
근데 친구들 중 몇명 테니스에 재미 붙여서 그 기세를 몰아 테니스 라켓 학교로 몰래 가져옴.
 
점심시간에 운동장 구석에서 몰래 치다가
 
체육샘한테 걸림.
 
테니스 라켓 가져 왔다고 체육샘한테 쳐맞음.
 
열라 쳐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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