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사건이 발생하기 전...

다수의 사람들이 그 동안 JTBC 뉴스룸을 공정한 보도라 믿어왔고, 실제로 많은 부분이 그러했습니다.

조중동을 비롯하여 다른 언론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언론사들의 편파적인 보도와 사실 왜곡 방송의 증거가 나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JTBC 뉴스룸은 

비교대상이 되었으며, 점차 신뢰와 믿음을 주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사건 후 JTBC에서 관련 내용을 일방적으로 왜곡하여 보도 하였을 때 (편파적이 아니라 전체 맥락을 잘라먹고 진실을 감춤)

제가 받은 충격을 다른분들도 강약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파장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중동이 민족정론지 라는 말을 들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것이 반 자포자기 허탈한 상태에서 화자되는 이야기라 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JTBC를 비롯한 언론사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과거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찾으니,

너무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각 언론사의 이익이나, 정체성과 관련이 없는 사안에서는 어떤 언론사건 공정하고 진실된 보도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써놓고보니 너무 당연한 소리 같은데, 우매한 저 혼자 모르고 있었는가 봅니다..)

그런 이후 다시 보니 JTBC의 공정보도는 사실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는게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조중동을 비롯한 다른 언론매체들도 진실이 자신들의 편이라면 진실을 보도합니다..

다만 그들의 경우는 진실을 들추는게 독이되는 경우가 많을 뿐입니다.

진정한 언론이란 모든 진실을 감춤 없이 보도하는 것이라 믿어왔고, 그럼에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약간의 편향은 있을 수 있으나,

JTBC는 다르다고 믿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화자되는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은 자신들의 이익이나, 추구하는 가치관 또는 정서에 맞지 않을 경우 얼마든지

진실을 가리고 왜곡 보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어찌보면 의미 있는 사건(물론 긍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요즘 뉴스 볼 맛이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