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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만에 성공한 쟁기자세
게시물ID : diet_75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기에요
추천 : 7
조회수 : 13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17 12:19:08
제 얘기는 아니고 저희 회원얘기에요.
64세 되신 어머님 회원이신데
어제 수업에 출석률이 저조해서 약간 조곤조곤 수업하듯이 했어요.
쟁기자세를 시키면서 저도 같이 하고나서 자세를 같이 풀고나니
어디서 희열에 찬 그런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드디어 성공했다면서 너무 기뻐하시더라구요.

나이가 있으신분들이 주로 채워진 수업을 할때는
아사나에 대한 수업을 한다기보다
'내가 저분들 몸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수업을 해왔는데
저렇게 희열을 느끼는걸 보고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나이가 많든 적든 아사나를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젊은 분들, 적당히 유연성이 있는 분들에게는 쟁기자세가 그렇게 어려운 자세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제가 지금 성공하고 싶지만 못하는 동작들,
수련을 해도 닿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벽을 느끼게 하는 동작들
쟁기자세가 그분에게는 그런 것 중에 하나였을 거에요.
다른 사람들은 완벽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무리없이 따라하는 동작인데
혼자서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던 동작을 1년 넘게 꾸준히 해온 결과로 이제 성공을 하게 되었으니
희열을 느끼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겠죠.
괜히 저까지 눈물 날 것 같더라구요.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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