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담담하게 아파요... 매일 매일 꾸준히.... 일상처럼 아파서 이제는 그냥 ^-^ 하루는 미안했다가, 하루는 분노했다가, 하루는 측은했다가 또 하루는 다시 미안하고....
사랑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라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저의 이런 감정은 그와는 별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내 마음이 아프고 그립다하여 연락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 일은 결국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마음만 한번쯤 되새겨줄 뿐인 거니까요... ^^
제가 그 사람에게 억지로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았듯이 저 역시도 제 감정을 부자연스럽게 억누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 둡니다.
아프지만 흘러가라 ... 보고싶지만 흘러가라 .... 하고싶은 말이 있지만 흘러가라 ....
가끔 가슴치게 슬퍼서 길에 서서 울기도 하지만... 울고나면 또 제 갈 길을 갑니다.
여기 오유에는 많은 남자분들이 있잖아요~ 쏠로천국, 쏠로만세를 외치시지만 사실 여러분들도 언제가 그 어떤 여인을 눈물흘리게 했을 남자들이겠지요... 그냥 가볍게 농담하며 자신을 조롱하지만 그 누군가에겐 가슴에 사무치는 사랑이었겠지요.. 그런 평범한 남자들이겠지요...
그 사람도 그런 사람입니다. 어디 섞어놓아도 튀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사람이지요. 밖으로 보면 천상 사람 좋은 훈남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한 여자에게는 지독하게 모진 사내이겠지요.
그래서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그런 사람이라도 나에게는 가질 수 없어 목매이게 가슴 아픈 그 사람이듯이 당신도... 그 누군가의 가슴에 피었던 꽃이겠지요.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