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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진짜 문제는 '송로버섯' 아닌' 샥스핀' " <뷰스앤뉴스>
게시물ID : sisa_753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밀수수
추천 : 5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8/16 18:07:54

환경연합 "진짜 문제는 '송로버섯' 아닌' 샥스핀'"

"중국도 공식연회서 샥스핀 금지하는데, 靑은 버젓이 내놓다니"

2016-08-16 17:04:10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친박 이정현 대표의 경선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오찬 식단 중에서 '송로버섯'에 이어 이번에는 '샥스핀(상어 지느러미 요리)'이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16일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올린 '청와대 오찬, 진짜 문제는 샥스핀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해외 초청 국빈도 아닌 여당 정치인들과의 자리이고, 최근 김영란법을 둘러싼 공직자들의 식사 비용에 대한 논란도 많으니 검소한 식사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항상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청와대에 대하여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탄식한 뒤, "송로버섯이 유난히 논란이 되었지만, 오찬 메뉴에서 진짜 문제는 샥스핀, 즉 상어 지느러미 요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2월, 캘리포니아 차이나타운의 중국음식점을 사전 예고 없이 양복도 벗은 복장으로 불시 방문해서 새우만두, 돼지고기만두 등을 포장구매(테이크아웃)했다. 식당에 잠깐 머무는 사이에 식당 손님들과 인사도 하고 원하는 사람들과 사진도 함께 찍었다. 그런데 하필 이 집이 샥스핀도 팔고 있는 음식점이어서 언론에 의해 구설수에 올랐다"면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샥스핀 요리를 사지 않았고, 심지어 그 중국집이 샥스핀을 파는 집인 줄 몰랐다는 해명을 해야만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해 1월 초, 오바마 대통령은 상어의 지느러미 어업을 금지하는 상어 보호법에 서명을 했었다. 법안이 아직 공식 발효가 안돼서 그 중국집이 샥스핀을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될 정도로 샥스핀에 대한 여론은 매우 나쁘다"라면서 "오바마 정부는 지금도 샥스핀 금지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경우에 대해서도 "샥스핀 소비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진핑의 중국 정부는 정부의 공식연회에서 샥스핀을 금지시켰다. 덕분에 중국 전역에서 샥스핀 거래가 50~70퍼센트 급감했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에서 1년에 7천만에서 1억마리씩 남획되고 있는 상어가 멸종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욱 강력한 금지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까지 나서서 샥스핀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가입되어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샥스핀의 수입이 규제를 받게 되었다. CITES의 운송 허용 증명을 받아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2013년에 멸종 위기의 상어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설사 CITES의 운송 허용 증명을 받았어도 상어 지느러미는 일체 운송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에 통보하였다. 영업이익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많은 국제항공사가 같은 방식으로 상어보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샥스핀은 전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고 퇴출되고 있는 식재료다. 많은 종류의 상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지느러미만 채취하고 몸통을 버려 상어를 극도로 고통스럽게 하는 야만스럽고 잔인한 어업 행태 때문"이라며 "그래서 특히 국가수반들은 국제적 여론의 비난 대상에 오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일은 진짜 국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국격 추락'을 우려했다. 그는 "그런데 이런 요리를 버젓이 메뉴로 내고 있는 청와대, 과연 21세기를 살고 있는가, 19세기 말 조선 궁궐에 머물고 있는가"라고 꾸짖은 뒤, "이번 일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정부도 샥스핀 추방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박 대통령의 맹성을 촉구했다.
 
                                                                                                                                                                             김혜영  기자
출처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4961 <뷰스앤뉴스>
출처
보완
2016-08-16 18:11:35
0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53479&s_no=753479&page=1 <오늘의유머, "송로버섯에 가려진 끔찍한 메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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