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박근혜대통령 초청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오찬 요리재료로 송로버섯, 캐비어 등의 최고급 재료가 쓰인 것과 관련해 “국민 혈세로 지급되고 있는 청와대의 소모성 경비에 대해 앞으로 국회 통제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국은 의회가 백악관 예산을 편성하고 감시, 통제를 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국회는 청와대 예산을 들여다보기도 어렵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청와대 예산은 별도로 심사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지출 외에 개인 소모성 경비 예산은 모두 대통령 개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결산심사 때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